바르셀로나, 그라나다에 5:3 승...레알과 5점 차

2012. 3. 21. 10:51# 유럽축구 [BIG4+]/스페인 [ESP]

[팀캐스트=풋볼섹션] 바르셀로나가 그라나다와의 리그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추가하며 리그 1위 레알 마드리드를 승점 5점 차이로 바짝 추격했다.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샤]는 한국 시간으로 21일 새벽 캄프 누에서 열린 그라나다와의 2011-12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8라운드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리오넬 메시의 활약으로 5:3의 승리를 거두었다.

이날 승리로 바르샤는 비야레알과의 경기를 앞둔 레알 마드리드와의 격차를 승점 5점으로 좁히며 역전 우승의 희망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승리의 주역 메시[34골]는 그라나다전에서 넣은 3골로 7경기 연속 득점 행진을 이어가며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골]를 따돌리고 리그 득점 선두에 올랐다. 그리고 바르샤 통산 최다 득점자로도 등극했다. 메시는 통산 234골로 세사르 로드리게스의 득점 기록[232골]을 뛰어넘었다.

바르샤의 출발은 순조로웠다. 전반 시작 4분 만에 사비 에르난데스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1:0으로 앞섰고, 전반 17분에는 메시가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메시는 이삭 쿠엔카의 크로스가 상대 수비에 맞고 나오는 것을 그대로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하며 그라나다의 골망을 출렁였다.

2골 차로 여유있게 경기를 리드하던 바르샤는 이후에도 높은 볼 점유율을 자랑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후반 들어 상대에 내리 연속골을 실점하며 동점까지 허용했다.

바르샤는 후반 10분 그라나다의 디에고 마인스에게 실점한 데 이어 후반 15분 추가 실점 위기에 직면했다. 수비수 다니엘 알베스의 파울로 그라나다에 페널티킥이 주어진 것이다. 결국 바르샤는 17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그라나다의 길레르메 시케이라에게 다시 한 골을 내줬다. 승부는 2:2 동점이 됐다.

잇따라 실점한 바르샤는 곧바로 공세를 펼치며 추가골 사냥에 나섰고, 불과 5분 만에 재역전했다. 바르샤는 2:2로 맞선 후반 22분 메시가 감각적인 슈팅을 시도해 추가골을 작렬했다. 메시가 바르샤 개인 통산 최다 골 기록을 경신하는 순간이다.

메시의 골로 다시 승부를 뒤집은 바르샤는 후반 37분 크리스티안 테요의 추가골까지 터지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41분 메시가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바르샤는 후반 막판 알베스의 핸드볼 파울로 또 그라나다에 페널티킥 기회를 주면서 추가 실점했지만, 최종 스코어 5:3으로 승리했다. 연이은 페널티킥 파울을 범한 알베스는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