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 부진' 인테르, 라니에리 감독 전격 경질
2012. 3. 27. 18:48ㆍ# 유럽축구 [BIG4+]/이탈리아 [ITA]
인터 밀란[이하 인테르]은 26일[현지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 라니에리 감독의 경질 소식을 발표했다. 인테르는 공식 성명에서 "마시모 모라티 구단주를 비롯해 모든 직원들이 라니에리 감독과 스태프의 노고에 감사하고 있다"라고 전하면서 "앞으로 인테르 지휘봉은 유소년 팀 코치인 안드레아 스트라마키오니가 잡는다"라고 밝혔다. 이로써 인테르는 이번 시즌에만 성적 부진의 이유로 두 명의 감독이 팀을 떠나게 됐다. 인테르는 지난해 9월 지안 피에로 가스페리니 감독을 해임한 바 있다.
라니에리 감독은 가스페리니 후임으로 인테르의 사령탑에 올랐다. 시작은 나쁘지 않았다. 리니에리 감독 부임 후 인테르는 한 경기 한 경기 승리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고, 리그 5위까지 올랐다. 인테르 구단주와 구단 수뇌부들은 그를 신뢰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인테르는 지난 1월 레체와의 경기에서 패배를 당한 뒤로 다시 부진에 빠지며 최근 리그 9경기에서 고작 1승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특히 지난 주말에 벌어졌던 유벤투스와의 라이벌 매치에서 0:2로 패한 것은 라니에리 감독을 경질하는 결정적 요소가 됐다. 이날 패배로 라니에리 감독은 6개월여 만에 인테르와 작별하고 말았다.
라니에리 감독마저 내친 인테르는 스트라마키오니 감독 대행 체재로 남은 시즌을 치를 예정이다. 인테르는 현재 승점 41점으로 리그 8위에 머물고 있다. 리그 4위 라치오와의 격차도 무려 7점으로 벌어진 상태다. 따라서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획득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인테르의 차기 사령탑 후보로 첼시에서 쫓겨난 안드레 비야스 보아스 감독과 나폴리의 왈테르 마짜리 감독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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