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마테오 감독대행 "첼시, 여전히 훌륭한 팀이야"

2012. 3. 27. 18:53# 유럽축구연맹 [UCL-UEL]

[팀캐스트=풋볼섹션] 안드레 비야스 보아스 감독이 떠난 후 첼시의 지휘봉을 잡은 로베르토 디 마테오 감독대행이 소속팀에 대한 믿음을 나타내며 벤피카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 자신감을 보였다.

첼시는 이번 시즌 선수들의 노쇠화와 부진에 허덕이며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내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시즌 초반에 우승 경쟁에서 밀려났고, 현재는 리그 4위 진입도 장담할 수 없는 처지다. 첼시는 리그 4위 토트넘에 승점 5점이 뒤진 리그 5위를 달리는 중이다.

이에 첼시의 간판 미드필더 프랭크 램파드는 구단 공식 TV를 통해서 "예전만큼 좋은 상태가 아니다"며 자신의 활약과 팀 성적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디 마테오 감독대행은 첼시가 비록 어려운 시즌을 보내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매우 훌륭한 팀이라고 강조하며 소속팀에 믿음을 잃지 않았다.

디 마테오는 벤피카와의 일전을 앞두고 언론 인터뷰에서 "많은 사람들이 말하고 있는 것처럼 첼시는 올 시즌 상당히 어려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이를 부정할 생각은 없다"면서도 "첼시는 자질을 갖춘 좋은 선수들이 많다. 나는 지금의 첼시도 매우 훌륭한 팀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첼시는 지난 15일 리그 부진을 뒤로하고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나폴리[이탈리아]를 상대로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며 8강에 진출해 잉글랜드의 자존심을 세웠다. 잉글랜드 클럽으로는 유일하게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한 첼시는 28일 새벽[한국시간] 포르투갈의 강호 벤피카와 1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