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바오 MF 수사에타 "살케전에서는 결정력 높여야"

2012. 3. 27. 23:25# 유럽축구연맹 [UCL-UEL]

[팀캐스트=풋볼섹션] 아틀레틱 빌바오의 미드필더 마르켈 수사에타[24, 스페인]가 살케 04와의 유로파리그 8강전에 앞서 골 결정력을 높일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환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유로파리그 8강 진출에 성공했던 아틀레틱 빌바오는 이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발렌시아전 0:3 완패에 이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1:2로 패했고, 지난 주말에는 리그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스포르팅 히혼과 1:1로 비겼다. 오사수나전 패배를 포함해 리그 4경기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면서 리그 11위로 밀려났다.

이런 상황에서 독일의 강호 살케 04와 유로파리그 8강전을 치른다. 살케는 리그에서 3연승을 질주하며 다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추세다. 빌바오와는 극과 극의 대조를 보이고 있다.

이에 수사에타는 유로파리그에서의 성공을 위해선 찾아온 찬스를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수사에타는 살케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현재 경기력이 좋지 않다. 지난 경기에서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많이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승리하지 못했다. 히혼전은 우리가 2-3골 차이로 승리했어야 했다. 우린 좀 더 세밀한 마무리가 마무리가 필요하다. 모레[한국시간으로 금요일] 멋진 승부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공격진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그는 이어 살케의 공격수에 대해 경계심을 나타냈다. 수사에타는 "살케에는 클라스 얀 훈텔라르와 라울 곤잘레스와 같은 훌륭한 공격수를 보유하고 있다. 수비수들은 주의하지 않으면 안 된다"라고 전하며 "그들은 1차전을 홈에서 치르기 때문에 승리를 목표로 우리에게 도전해올 것이다"라고 힘든 경기를 예상했다.

그렇지만, 수사에타는 "우리의 축구를 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믿고 있다.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준결승 진출을 확정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유로파리그 4강 진출에 자신감을 보였다.

빌바오 유스팀과 2군팀을 거쳐 지난 2007년 1군 무대에 공식 데뷔한 수사에타는 팀의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올 시즌 리그 29경기에 출전해 5골 6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유로파리그에서도 5개[3골 2도움]의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