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제마 2골' 레알, 8강 1차전서 아포엘 3:0으로 완파
2012. 3. 28. 05:43ㆍ# 유럽축구연맹 [UCL-UEL]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는 28일 새벽[한국시간] 네오 GSP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12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아포엘을 상대로 후반전에만 3골을 집중시키며 3:0의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레알은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무대를 밝을 수 있을 전망이다. 따라서 라이벌 바르셀로나의 경기 결과에 따라 챔피언스리그에서 또 한 번 엘 클라시코 더비가 성사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8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올린 아포엘은 레알의 적수가 되지 않았다. 아포엘은 홈 경기임에도 8강 1차전에서 단 한 차례의 슈팅도 시도하지 못하는 굴욕을 맛봤다. 레알의 높은 벽을 실감한 한판 승부였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카림 벤제마, 곤잘로 이구아인, 메수트 외질 등을 선발로 내세운 레알은 전반 시작부터 경기를 주도하며 아포엘의 수비를 공략했다. 좌우 측면은 물론이고 중앙에서 다양한 공격을 선보이며 골문을 위협했다. 중거리슛으로 득점을 노리기도 했다. 그러나 좀처럼 골이 터지지 않아 답답하게 경기가 진행됐고, 끝내 전반전 득점에는 실패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뒤 후반전에 돌입한 레알은 후반 19분 카카와 마르셀루 두 명의 브라질 선수를 투입하며 공수에 변화를 줬다. 골이 필요한 상황에서 측면 수비수 마르셀루의 투입은 수비 보강이 아닌 공격을 강화한 것이었다. 계속되는 공격에도 골이 나오지 않은 조치였다.
끊임없이 아포엘의 골문을 두드리던 레알은 후반 29분 마침내 결시를 맺었다. 교체 출전한 카카가 올려준 크로스를 벤제마가 헤딩골로 마무리하며 아포엘의 골망을 흔들었다.
득점에 성공한 레알은 더욱 거센 공격을 퍼부으며 추가골 사냥에 나섰고, 후반 막판 연속골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레알은 1:0으로 앞선 후반 37분 카카가 추가골을 넣으며 아포엘과의 격차를 벌렸다. 그리고 후반 45분에 벤제마가 한 골을 더 추가하며 최종 스코어 3:0으로 승리했다.
후반 교체로 출전해 맹활약하며 1골 1도움을 기록한 카카는 멀티골을 터뜨린 벤제마와 함께 팀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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