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다도 "발렌시아, 어려운 상황 극복할 수 있어"

2012. 3. 28. 00:39# 유럽축구 [BIG4+]/스페인 [ESP]

[팀캐스트=풋볼섹션] 발렌시아의 간판 골잡이 로베르토 솔다도[26, 스페인]가 현재 소속팀이 처한 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발렌시아는 최근 레알 사라고사, 헤타페와이 경기에서 당한 연이은 패배로 리그 2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위 자리를 위협받고 있다. 말라가가 연승을 기록하며 승점 47점 동률로 리그 4위에 오른 상태고, 그 뒤로 레반테와 오수사느 등도 각각 승점 3-4점 차이로 무섭게 추격하고 있다. 발렌시아로서는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본선 직행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때문에 남은 시즌 반드시 리그 3위를 사수해야 하는 특명이 떨어졌다.

이에 대해 솔다도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렌시아가 충분히 위기를 잘 헤쳐나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솔다도는 "발렌시아는 단결심이 매우 강하다. 이제 매 순간이 결승전이나 다름없다. 하지만, 우린 분명 이 어려운 상황을 벗어날 수 있다. 우리는 발렌시아다"라고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이어 "지금의 모든 상황이 감독만의 책임은 결코 아니다. 그렇다고 선수들에게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니다"라고 강조하는 한편, 솔다도는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뛰고 싶다. 그리고 유로파리그에서는 4강에 진출하고 싶다"라고 전하며 남은 시즌 포부를 밝혔다.

솔다도는 끝으로 발렌시아가 다시 승리하기 위해서는 팬들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그는 "최근 경기에서 보여준 플레이로 팬들에게 뭔가를 원하는 것은 매우 염치가 없는 행동이다. 그렇지만, 우리는 승리를 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팬들의 응원이 필수다"며 팬들의 지지를 당부했다.

시즌 막바지에 때 아닌 연패로 위기에 직면한 발렌시아는 오는 30일 네덜란드의 알크마르와 유로파리그 8강 1차전을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