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체라노 "수비수로 뛰는 것 나쁘지 않아"
2012. 3. 26. 10:00ㆍ# 유럽축구 [BIG4+]/스페인 [ESP]
세계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마스체라노는 지난 2010년 리버풀을 떠나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샤]로 이적했다. 팀을 옮긴 이후 마스체라노는 그동안 자신이 해왔던 '홀딩맨' 역할을 버리고 수비수로 활약하며 바르샤의 전력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수비수로의 변신은 합격점을 받았고, 올 시즌에는 거의 모든 경기를 수비수로 출전하고 있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도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팀 우승을 도운 바 있다.
바르샤의 조셉 과르디올라 감독은 마스체라노를 중앙은 물론이고 측면 수비수로 과감히 변신시키며 만족스러운 결과를 이끌어내고 있다. 25일 새벽[이하 한국시간]에 있었던 마요르카와의 경기에서 티아구가 퇴장을 당하자 포백에서 쓰리백으로 전향하며 마스체라노를 중앙에서 측면으로 이동시켰고, 한 명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2:0의 완승을 거두고 귀주한 승점 3점을 획득했다.
마요르카와의 경기가 끝난 뒤 마스체라노는 자신에게 주어진 수비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마스체라노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수비 라인에서 편안하게 플레이를 하고 있다. 오른쪽 수비는 다소 어색했지만, 충분히 대응할 수 있었다. 우린 마요르카를 상대로 좋은 플레이를 했고, 수비력도 훌륭했다"라고 전하며 흡족해했다.
그는 이어 리그 선두 레알 마드리드를 승점 6점 차이로 추격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좀 더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스체라노는 "선두 레알 마드리드가 어떠한 경기를 펼쳤는지 항상 확인하고 있지만,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그저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것뿐이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마요르카전에서 승리하며 리그 선두와의 격차를 6점으로 좁히며 역전 우승의 희망을 이어간 바르샤는 오는 29일 AC 밀란과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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