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르디올라 감독 "밀란과의 리턴 매치 기대 돼"
2012. 3. 28. 08:33ㆍ# 유럽축구연맹 [UCL-UEL]
독일의 바이에르 레버쿠젠을 대파하고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오른 '디펜딩 챔피언'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샤]는 낯익은 상대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올 시즌 조별 예선에서 이미 격돌한 바 있는 이탈리아 명문 밀란과 8강에서 만난 것.
바르샤는 지난해 9월과 11월 H조 예선에서 밀란과 상대해 1승 1무의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특히 이번 8강 1차전이 열리는 밀란의 홈 경기장인 산 시로에서 마르크 반 봄멜의 자책골을 포함해 3:2로 승리했던 경험이 있어 이번 행보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앞서 열린 홈 경기에서는 2:2 무승부를 기록했었다.
그런 가운데 바르샤의 과르디올라 감독은 밀란과의 경기를 하루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기대감과 경계심을 동시에 나타내며 각오를 다졌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탈리아로 돌아와 밀란과 같은 위대한 팀과 다시 싸울 수 있게 되어 상당히 기쁘다. 8강전에 걸맞은 경기를 펼칠 것이다. 그리고 그들과의 경기는 우리가 준결승에 진출할 수 있는 전력을 갖췄는지를 시험하는 무대다"라고 밀란과의 8강전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호비뉴 등이 이끄는 밀란의 공격력을 경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는 경기장에서 벌어지는 밀란과의 경기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하면서 '그들은 공격적인 전술로 승리를 노릴 것이다. 또한, 최전방에서부터 우릴 강하게 압박할 것이 분명하다. 밀란에는 뛰어난 공격수가 포진해 있고, 단결된 축구를 구사한다"며 밀란이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님을 강조했다.
계속해서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적 1년 만에 밀란으로 떠난 전 바르샤 공격수 이브라히모비치에 대해서도 직접적인 언급을 하며 팀 우승에 큰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그는 "내 개인적은 생각으로는 이브라히모비치는 바르샤에서 훌륭한 시즌을 보냈다. 다른 누구보다도 리그 우승에 큰 도움을 줬다. 그는 팀에 매우 중요한 선수였고, 그가 없었다면 리그 우승도 없었을 것이다"라고 설명하며 아직까지 친정팀 바르샤에 불만을 품고 있는 이브라히모비치를 달랬다.
그러면서 이브라히모비치를 이번 경기의 경계 대상 1호로 꼽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현재 그는 밀란에서 중요한 선수다. 팀플레이에 녹아들며 좋은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우린 볼 점유율을 높여 그의 플레이를 원천적으로 봉쇄해야 한다. 이브라히모비치는 페널티 지역에서 막기 힘든 선수다'라고 평가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끝으로 "메시에게 휴식은 없다. 우린 그가 더 많은 경기에 출전하기를 바란다. 그는 이번 최고의 경기를 즐길 것이다"며 '챔피언스리그의 사나이' 리오넬 메시의 출격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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