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U20 WC] 英, 조별 예선 2차전서도 무득점으로 비겨

2011. 8. 2. 11:51# 국제축구연맹 [NATIONS]

[팀캐스트=풋볼섹션] '축구종가' 청년들이 또 한 번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월드컵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브라이언 이스틱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 U-20 대표팀은 2일 오전[한국시간] 에스타디오 아타나시오 히라르도트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2011 FIFA U-20 월드컵 F조 예선 2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앞서 열린 북한과의 첫 경기에서도 0:0 무승부를 거뒀던 잉글랜드는 아르헨티나전 무승부로 월드컵 2경기 연속 무득점 무승부를 기록했다.

잉글랜드는 북한전과는 달리 아르헨티나와의 맞대결에선 경기를 주도하지 못했다. 전반 중반으로 가면서 조금씩 공겨격이 살아난 잉글랜드는 전반 31분에는 상대의 골망을 출렁이며 골을 터뜨렸지만, 오프사이드 파울이 선언되면서 득점으로는 연결되지 못했다.

이후 두 팀의 경기는 지루한 공방전이 지속됐다. 답답한 공격이 계속되자 잉글랜드와 아르헨티나는 후반 중반 선수 교체로 공격진에 변화를 꾀했다.

잉글랜드는 리버풀 소속의 장신 공격수 마이클 은구를 투입했고, 아르헨티나는 개인 능력이 뛰어난 측면 공격수 카를로스 마틴 루케를 출전시켰다.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두 팀은 끝내 득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조별 예선 2차전에서 나란히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진 잉글랜드와 아르헨티나는 5일 각각 멕시코와 북한과 조별 예선 최종전을 치른다.

한편, 예선 1차전서 아르헨티나에 덜미를 잡혔던 멕시코는 상대 자책골을 포함해 3골을 폭발시키며 북한을 3:0으로 꺾고 16강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E조의 브라질 역시 오스트리아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하며 조별 예선 첫 승을 따냈고, 이집트도 파나마를 1:0으로 물리치며 승점 3점을 추가했다.

* 2011 FIFA U-20 월드컵 조별 예선 Match day - 4[2011.08.02]

E조
이집트 vs 파나마        1 : 0
브라질 vs 오스트리아  3 : 0

F조
멕시코       vs 북한        3 : 0
아르헨티나 vs 잉글랜드  0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