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블랑 감독 "톱 시드 제외, 이해할 수 없어"
2011. 8. 2. 18:22ㆍ# 국제축구연맹 [NATIONS]
세계 축구 강국으로 손꼽히는 프랑스는 7월 말 국제축구연맹[FIFA]가 새롭게 발표한 FIFA 랭킹에서 15위에 머물면서 브라질 월드컵 유럽 예선 톱시드에서 제외됐다.
이렇게 되면서 프랑스는 톱시드를 받은 강팀과의 맞대결을 피할 수 없는 처지에 놓였고, 결국 '월드 챔피언' 스페인 등과 한 조에 편성되는 불운을 겪었다.
이번 브라질 월드컵 유럽 예선 조추첨 시드 배정은 FIFA 랭킹 순위로 정해졌다. FIFA 랭킹 1위 스페인을 비롯해 네덜란드, 독일, 잉글랜드가 톱 시드에 해당하는 포트 1에 이름을 올렸다.
FIFA 랭킹 9위 크로아티아와 12-13위의 노르웨이, 그리스도 15위 프랑스를 제치고 유럽 예선 톱 시드를 배정받았다.
이에 대해 블랑 감독은 다소 불만을 토로했다. 블랑 감독은 월드컵 지역 예선 조추첨이 끝난 후 축구 전문 매체인 'ESPN 사커넷'과 인터뷰에서 "그리스, 노르웨이, 크로아티아가 포트 1[톱 시드]을 받았는데 프랑스가 왜 포트 2로 분류되었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며 시드 배정 방법에 불만을 표시했다.
하지만, 그는 스페인과 한 조를 이룬 것에는 만족했다. 블랑 감독은 "강팀과의 대결을 예상하고 있었다. 그런데 최강팀과 맞붙게 됐다. 스페인전은 훌륭한 경기가 될 것이다. 최고의 팀과의 경기에서는 늘 볼거리에 부족함이 없기 때문이다."고 말하며 '무적함대' 스페인과의 경기에 상당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지난 남아공 월드컵 예선과 본선에서의 부진으로 FIFA 랭킹이 급추락했던 프랑스는 블랑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뒤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브라질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 불편한 스페인과 본선행을 다퉈야하는 상황을 피하지는 못했다.
한편, 스페인의 빈센테 델 보스케 감독은 스페인 언론 '마르카'를 통해 "우린 모든 상대를 존중해야 한다. 상대를 과소평가해선 안된다. 모든 경기에 만반의 준비를 해야한다."며 브라질 월드컵 유럽 예선 조추첨 결과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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