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U20 WC] 대한민국, 프랑스 상대로 승점 추가해야

2011. 8. 2. 21:11# 국제축구연맹 [NATIONS]

[팀캐스트=풋볼섹션] 2011 FIFA U-20 월드컵에 출전하고 있는 대한민국 U-20 대표팀이 한국 시간으로 3일 오전 프랑스와 조별 예선 2차전을 치른다.

말리와의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하며 다소 여유가 있지만, 방심할 수 없다. 개최국 콜롬비아전에서 완패한 프랑스만큼이나 대한민국도 이번 조별 예선 2차전에서 승점 1점이 아쉬운 상황이다.

대한민국은 프랑스전에서 패할 경우 16강 진출이 어려워질 수 있다. 만약 조별 예선에서 프랑스에 대패하고 같은 A조의 말리가 콜롬비아를 이긴다면 대한민국은 조 4위로 추락할 수도 있다.

그렇게 되면 대한민국은 조별 예선 최종전에서 껄끄러운 콜롬비아와의 경기를 통해 16강 진출을 노려야하는 부담을 떠안게 된다.

3위로 조별 예선을 마감했을 땐 다른 조 3위와 승점, 골득실차, 득점, 실점 등을 따져야 하는 신세를 면하지 못한다.

이를 피하기 위해 대한민국은 프랑스전에서 최소한 무승부를 거둬 승점 1점을 추가해야 한다. 프랑스는 이미 콜롬비아전에서 수비 불안을 여러차례 노출하며 대량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대한민국의 빠른 측면 공격을 잘 활용해 적극적으로 공세에 나서면 프랑스는 충분히 해볼만한 상대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스타 선수보다 조직력으로 승부수를 띄운 대한민국이 프랑스와의 조별 예선 2차전에서 16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할 수 있을지 여부에 국내 축구팬들의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이 두 팀의 경기는 오전 7시부터 SBS가 위성 생중계한다.

한편, 말리와의 경기 중 얼굴에 큰 부상을 당한 수비수 황도연은 부상 정도가 심각해 귀국이 결정됨에 따라 프랑스전을 물론이고 남은 경기 출전이 어렵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