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안 마타 "벤피카전 원정골, 우리에게 큰 이점"

2012. 3. 28. 22:31# 유럽축구연맹 [UCL-UEL]

[팀캐스트=풋볼섹션] 첼시의 후안 마타[23, 스페인]가 벤피카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 원정 1차전에서 중요한 승리를 거두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며 현재 5위에 머물고 있는 첼시는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의외로 선전하며 준결승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첼시는 한국 시간으로 28일 새벽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2011-12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홈팀 벤피카에 밀리는 양상을 보이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지만, 후반 30분에 터진 살로몬 칼루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원정 경기에서 승리함에 따라 첼시는 홈에서 무승부만 기록해도 준결승에 오를 수 있는 상황이다.

이날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활약한 첼시의 미드필더 마타는 팀 승리 후 언론 인터뷰를 통해 "우리에게 이 경기는 매우 중요했다. 또한 원정 경기에서 골을 넣는 것 역시 중요했었다. 따라서 이번 경기 결과는 우리에게 큰 이점이다"며 만족감을 나타냈지만,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준결승 진출을 확정하지 않으면 안 된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강한 상대와 싸웠다. 경기 상황이 바뀔 수 있었지만, 우린 인내심을 갖고 경기를 했다. 그리고 우리 스스로 찬스를 살리며 승리를 했다"며 고전 끝에 승리한 것을 부인하지 않았다.

나폴리와의 16강전에서 극적인 역전 드라마로 8강에 올랐던 첼시가 홈 2차전에서 벤피카마저 꺾고 준결승에 진출할 수 있을지 축구팬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첼시는 5일 새벽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벤피카와 다시 맞대결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