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데브란트 GK "빌바오, 얕잡아 보면 안 돼"

2012. 3. 29. 01:43# 유럽축구연맹 [UCL-UEL]

[팀캐스트=풋볼섹션] 살케 04의 티모 힐데브란트 골키퍼[32, 독일]가 유로파리그 8강 상대인 스페인의 아틀레틱 빌바오가 만만한 상대가 아니라고 단언하며 경계했다.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이 이끄는 아틀레틱 빌바오는 로코모티프 모스크바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잇따라 격파하고 유로파리그 8강에 진출했다. 특히 16강 상대였던 잉글랜드 최고 명문 맨유와의 경기에서 2전 전승을 거두며 인상적인 경기를 펼쳐 단숨에 유로파리그 우승 후보로 부각됐다.

이런 그들을 상대로 독일의 살케 04가 유로파리그 준결승 진출을 노린다. 유로파리그 토너먼트에서 빅토리아 플체니와 트벤테를 물리치고 8강에 오른 살케는 그 여세를 몰아 빌바오까지 꺾고 4강을 넘어 우승도 넘보고 있다.

빌바오와의 8강 1차전을 앞두고 있는 힐데브란트 골키퍼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빌바오는 굉장히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일반적으로 스페인 클럽은 기술이 매우 뛰어나다"라고 상대를 평가하면서 "빌바오를 절대 과소평가하지 않는다. 그들이 맨유에 승리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우린 그들을 주의해야 한다"며 경계심을 보였다.

하지만, 힐데브란트는 자신들이 준결승에 진출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추고 있다며 빌바오전에 임하는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빌바오는 4강 진출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우리도 현재 좋은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2경기에서 그것을 증명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4강 돌풍을 일으켰던 살케가 올 시즌에는 유로파리그 4강에 진출하며 우승에 도전할 수 있을지 기대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