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루 "첼시, 챔피언스리그 우승 가능해"
2012. 3. 29. 01:44ㆍ# 유럽축구연맹 [UCL-UEL]
첼시는 이번 시즌 극심한 부진에 빠지며 무관으로 시즌을 마감할 가능성이 높았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5위에 머물며 우승은커녕 빅4 진입도 힘든 상황이고, 칼링컵에서는 일찌감치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챔피언스리그와 FA컵에서도 고전하며 무관의 길로 접어드는 듯했다.
하지만, 챔피언스리그와 FA컵에서 나름 선전을 펼치며 우승 희망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FA컵에서는 이미 4강에 오르며 우승에 근접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4강 진출이 유력해지면서 우승을 노려볼 수 있는 단계에 이르렀다.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가까스로 나폴리를 꺾었던 첼시는 28일 새벽[한국시간] 원정 경기로 열린 벤피카와의 8강 1차전에서도 칼루의 골로 1:0으로 승리하며 준결승 진출의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따라서 첼시는 홈에서 열릴 예정인 8강 2차전을 제외하고 준결승전을 포함해 두 팀만 더 이기면 구단 역사상 최초로 유럽 챔피언에 오를 수 있게 된다. 실현 가능성은 낮지만, 희망은 있다.
벤피카전 승리의 주역인 칼루도 첼소속팀 첼시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긍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칼루는 벤피카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후 영국 일간지 '텔레그라프'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가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지 못하라는 이유가 있나? 우리도 가능하다. 우승할 수 있는 팀이 존재하고 선수들도 있다"며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기대했다.
이어 그는 벤피카전에서 결승골을 넣은 것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칼루는 "나에게 있어 골을 터뜨리는 것은 매우 중요했다. 첼시의 일원으로 출전하고 골을 기록한 것에 행복함을 느끼고 있다. 그리고 나는 좀 더 발전할 수 있다. 팀 승리를 돕고 싶고, 벤피카전에서 그것을 달성해 매우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안드레 비야스 보아스가 지휘봉을 잡고 있을 당시 주전 경쟁에서 밀려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던 칼루는 로베르토 디 마테오 감독대행이 팀을 맡은 뒤로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조금씩 기회를 잡아가고 있는 추세다. 칼루는 이번 시즌 15경기에 출전[선발 8경기]해 5골을 기록 중이다.
한편, 벤피카 원정에서 먼저 승리를 따낸 첼시는 오는 5일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유로파리그 4강 진출을 향한 최후의 일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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