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샤, 밀란과 0:0 무승부...뮌헨은 2:0으로 승리
2012. 3. 29. 05:42ㆍ# 유럽축구연맹 [UCL-UEL]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샤]는 한국 시간으로 29일 새벽 산 시로 경기장에서 열린 AC 밀란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특유의 패싱 게임을 펼치며 경기를 주도했지만, 골을 넣지 못하며 아쉬운 0:0 무승부를 거두었다.
이로써 바르샤와 밀란은 다음달 4일 캄프 누에서 벌어지는 8강 2차전에서 준결승 진출을 위한 마지막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알렉시스 산체스와 리오넬 메시 그리고 사비 에르난데스와 안드레아 이니에스타 등을 선발 기용한 바르샤는 전반 시작과 동시에 밀란의 케빈 프린스 보아텡, 호비뉴에게 연속 슈팅을 허용하며 실점 위기를 맞았다. 다행히 상대의 슈팅이 수비와 골대를 크게 벗어나면서 실점은 없었지만, 불안한 출발이었다.
그러나 이후에는 원정팀 바르샤의 일방적인 경기가 이어졌다. 바르샤는 에이스 메시를 앞세워 계속해서 상대의 골문을 위협했다. 바르샤는 상대 박스 진영에 수비가 밀집한 상황에서도 날카로운 패스로 기회를 만들었고, 슈팅까지 시도했다.
이러한 일방적인 공격에도 바르샤는 좀처럼 밀란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전반 18분 메시가 밀란의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파울이 선언되며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이후에도 바르샤의 슈팅은 번번이 밀란의 수비에 막혔다.
전반을 득점없이 0:0으로 마친 바르샤는 후반 들어서도 높은 볼 점유율을 가져갔다. 공격도 멈추지 않았다. 지속적인 공격에도 소득이 없자 바르샤는 이니에스타와 산체스를 차례로 빼고 크리스티안 테요와 페드로 로드리게스를 교체 투입해 공격에 변화를 줬다. 교체 카드도 큰 성과는 없었다.
바르샤는 후반 막판 메시의 슈팅이 밀란의 크리스티안 아비아티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놓쳤고, 결국 밀란의 골문을 여는 데 실패했다.
공격보다는 수비에 치중한 밀란 역시 후반전 스테판 엘 샤라위와 엠마누엘손 등을 교체 출전시켰으나 제대로 된 슈팅조차 날리지 못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기대와는 달리 조금은 답답한 경기를 펼친 두 팀은 최종 스코어 0:0으로 비겼다.
한편, 프랑스 원정 경기를 떠났던 독일의 바이에른 뮌헨은 마리오 고메즈와 아르옌 로벤의 연속골에 힘입어 마르세유를 2:0으로 꺾고 8강 1차전에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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