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일 감독 "무암바, 계속 좋아지고 있어" 안도
2012. 3. 30. 01:50ㆍ#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무암바는 지난 18일 새벽[한국시간]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FA컵 경기 중 전반 막판 갑자기 심장마비를 일으키며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급히 의료진이 경기장 안으로 들어와 응급처치를 했고, 이를 지키보던 동료 선수들과 관중들은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선수 생명까지 위협되는 일촉즉발의 순간이었다.
이후 병원으로 옮겨져 집중 치료를 받은 무암바는 얼마 전 의식을 되찾으며 큰 고비를 넘겼다. 최근에는 침대가 아닌 의자에서 식사를 하고 소속팀 경기의 하이라이트를 TV로 시청하는 등 조금씩 기력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코일 감독도 무암바가 점점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코일 감독은 영국 스포츠 전문 방송사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무암마는 계속해서 좋아지고 있다. 다만, 아직 중환자실에 있다는 것은 변함이 없다. 그렇지만,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무암바가 회복하고 있다는 것이다"라고 말하며 무암바의 빠른 쾌유를 바랐다.
그는 이어 무암바에게 관심을 가져준 이들에게 고마움을 나타냈고, 특히 언론에 대해서도 감사의 인사를 잊지 않았다. 코일 감독은 "언론에도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그들은 무암바와 가족에게 필요했던 정보를 제공했다"며 감사의 말을 건넸다.
한편, 무암바의 심장마비로 취소됐던 볼튼과 토트넘의 FA컵 8강전은 28일 재경기를 펼친 결과 토트넘이 3:1로 승리하며 4강에 진출했다. 2연속 FA컵 4강 진출을 노리던 볼튼은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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