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퀸즈 파크에 패배...연승 행진 마감

2012. 4. 1. 06:12#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팀캐스트=풋볼섹션] 시즌 막바지에 상승세를 타며 리그 3위까지 오른 아스날이 퀸즈 파크 레인저스에 덜미를 잡히며 리그 연승 행진을 7경기에서 마감했다. 박주영은 또 명단에서 제외되며 결장했다.

아스날은 30일 밤[한국시간] 로프터스 로드에서 열린 퀸즈 파크 레인저스와의 리그 31라운드 경기에서 홈팀의 기세를 꺾지 못하고 1:2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아스날은 승점 사냥에 실패한 것은 물론이고, 지난 2월 블랙번전 승리 이후 이어오던 연승 행진도 아쉽게 끝내고 말았다.

로빈 반 페르시를 중심으로 토마스 로시츠키, 테오 월콧, 미켈 아르테타 등을 선발로 기용한 아스날은 전반 22분 퀸즈 파크의 에이스 아델 타랍에게 선제골을 실점하며 0:1로 끌려갔다.

그러나 전반 37분 월콧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도 돌리며 안도의 한숨을 돌렸다. 월콧은 팀이 뒤져 있던 상황에서 반 페르시의 패스를 박아 골문 정면에서 연속 2번의 슈팅을 시도해 퀸즈 파크의 골망을 흔들었다. 첫 번째 슈팅이 골대에 맞고 나오는 것을 재차 오른발 슈팅으로 밀어 넣었다.

월콧의 동점골로 전반전을 1:1 무승부로 마친 아스날은 추가골을 기대하며 후반전에 임했다. 전반전 상대의 적극적인 플레이에 다소 고전했던 아스날은 후반전도 쉽게 경기를 장악하지 못했다. 후반 21분에는 퀸즈 파크에 추가 실점을 허용하며 다시 뒤졌다. 수비수 토마스 베르마엘렌이 수비하는 과정에서 넘어지면서 상대에 기회를 제공했고, 퀸즈 파크의 삼바 디아키테에게 추가골을 실점했다.

실점 후 다급해진 아스날은 벤치에 있던 3명의 공격 자원을 투입해 반격에 나섰다. 제르비뉴, 알렉스 옥스레이드 채임벌린, 마루앙 샤막을 차례로 교체 투입해 총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아스날은 추가골을 넣지 못했고, 경기는 2:1 퀸즈 파크의 승리로 종료됐다.

한편, 다른 경기에서는 첼시가 아스톤 빌라 원정 경기에서 4골을 폭발시키며 4:2로 승리를 거두며 리그 4위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고, 치열한 강등권 경쟁을 펼치고 있는 볼튼은 울버햄튼를 3:2로 꺾었다.

에버튼과 풀럼은 홈에서 각각 웨스트 브롬위치와 노르위치 시티를 상대로 승점 3점을 챙겼고, 위건도 홈에서 스토크 시티를 2:0으로 완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