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르팅 감독 "실점 아쉽지만, 멋진 경기했다"

2012. 3. 30. 10:01# 유럽축구연맹 [UCL-UEL]

[팀캐스트=풋볼섹션] 스포르팅 리스본의 사령탑 히카르도 핀투 감독이 유로파리그 8강 1차전 승리에 만족감을 나타내며 2차전에 대해서도 낙관했다.

16강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꺾은 포르투갈의 스포르팅은 30일 새벽[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메탈리스트 카르키프[우크라이나]와의 8강 1차전에서 2:1로 승리를 거두고 준결승 진출에 유리한 위치를 차지했다.

원정을 떠나온 메탈리스트와 치열한 승부를 벌인 스포르팅은 후반 초반 연속골을 터뜨리며 승기를 잡았다. 스포르팅은 후반 6분 마라트 이즈마이로프의 선제골로 1:0으로 앞섰고, 후반 19분 측면 수비수 에밀리아노 인수아의 추가골이 나오며 상대와의 격차를 2골로 벌렸다. 후반 추가 시간에 메탈리스트의 리베이로 클레이톤에게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실점하는 아쉬움을 남겼지만, 최종 스코어 2:1로 승리했다.

경기가 끝난 뒤 스포르팅의 핀투 감독은 포르투갈 방송 'SIC'와의 인터뷰를 통해 "상대는 공격적으로 재능을 갖춘 팀이었다. 혼자의 힘으로 경기를 결정할 수 있는 선수도 존재했다. 경기 막판에 내준 실점은 우리에게 불필요했다. 그 실점에 실망하고 있다"며 원정팀에 실점을 허용한 부분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하지만, "모든 선수들이 멋진 경기를 해줬다. 칭찬을 해주고 싶다. 세 번째 골을 넣을 수 있었던 찬스도 있었다"며 소속팀 선수들의 경기력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그러면서 "2차전을 낙관하고 있고, 우린 (원정 2차전에 임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홈에서 먼저 1승을 챙긴 스포르팅은 다음달 6일 우크라이나로 원정을 떠나 메탈리스트와 준결승 진출을 향한 최후의 일전을 치른다. 이 경기에서 스포르팅은 무승부만 거두어도 준결승에 진출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