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뉴캐슬에 0:2 패배...리그 3연패

2012. 4. 1. 23:30#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팀캐스트=풋볼섹션] 리버풀이 뉴캐슬 원정 경기에서 패하며 올 시즌에만 벌써 두 번째 리그 3연패의 늪에 빠지고 말았다.

리버풀은 1일 스포츠 디렉트 아레나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리그 3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상대 공격수 파피스 뎀바 시시에게 연속골을 실점하며 0:2로 무릎을 꿇었다. 이번 패배로 리버풀은 또 다시 리그 3연패를 기록하며 10위권 밖으로 밀려날 위기에 놓였다.

앤디 캐롤, 루이스 수아레즈, 크렉 벨라미, 스티븐 제라드 등을 선발 기용한 리버풀은 뉴캐슬과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지만, 위협적인 공격을 보여주지 못하며 영패의 수모를 당했다.

반면, 홈팀 뉴캐슬은 전반 19분 시세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은 뒤 후반전에도 날카로운 공격을 이어가며 리버풀의 골문을 위협했다. 그리고 후반 14분 시세가 골키퍼까지 제치고 다시 한 골을 추가하며 승기를 잡았다. 시세가 오프사이드 파울 위치에 있었지만, 부심의 깃발은 올라오지 않았다.

뉴캐슬과의 격차가 2골로 벌어지자 리버풀은 존조 셸비를 빼고 스튜어트 다우닝을 교체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다. 후반 35분에는 딕 카윗과 조단 헨더슨을 출전시켜 만회골을 노렸다. 하지만, 골은 커녕골키퍼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라는 최악의 상황을 맞았다. 후반 38분 페페 레이나 골키퍼가 플레이를 방해한 상대 수비수 제임스 퍼쉬를 향해 박치기를 하며 주심으로부터 퇴장 명령을 받은 것이다. 3명의 선수 교체 카드를 모두 사용한 리버풀은 측면 수비수 호세 엔리케를 급하게 골키퍼로 변신시키며 남은 시간을 보냈다.

리버풀은 한 명이 부족한 상태에서 후반 막판까지 뉴캐슬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끝내 골은 나오지 않았다. 결국, 리버풀은 뉴캐슬에 0:2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