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나폴리 3:0으로 완파...밀란과 2점 차
2012. 4. 2. 06:53ㆍ# 유럽축구 [BIG4+]/이탈리아 [ITA]
유벤투스는 2일 새벽[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나폴리와의 리그 30라운드 경기에서 후반전에만 3골을 몰아넣으며 3:0의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유벤투스는 리그 30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카타니아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리그 1위 AC 밀란과의 격차를 승점 2점 차이로 좁혔다. 한 경기 결과로 리그 1-2위가 뒤바뀔 수 있어 유벤투스로서는 충분히 역전 우승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만만치 않은 나폴리와의 경기라는 점에서 고전이 예상됐던 이번 경기는 홈팀 유벤투스의 공격력이 폭발하면서 일방적인 흐름으로 흘러갔다. 특히 후반전은 유벤투스 선수들이 공격 축구의 향연을 벌이며 나폴리를 압도했다.
유벤투스는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전반을 0:0으로 마쳤지만, 후반 들어 득점포가 터지기 시작하면서 경기를 쉽게 풀었다. 후반 8분 선제골이 나왔다.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레아나르도 보누치가 골문 정면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해 이날 첫 골을 터뜨렸다.
후반 초반에 득점에 성공한 유벤투스는 이후 파상공세를 퍼부으며 추가골을 노렸다. 천하의 나폴리도 유벤투스의 공세에 밀리며 제대로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나폴리는 수비하기에 급급했다. 만회골을 넣을 엄두도 나지 않았다.
유벤투스의 매서운 공격이 계속되던 가운데 후반 30분 아르투로 비달이 팀의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비달은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의 도움을 받아 왼발 슈팅으로 나폴리의 골망을 흔들었다.
비달의 추가골로 승기를 잡은 유벤투스는 후반 38분 한 골을 더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마르코 보리엘로 대신 후반 교체로 출전한 공격수 파비오 콸리아렐라가 알렉산드로 델 피에로의 패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다시 나폴리의 골문을 열었다.
3골 차로 크게 앞서며 일찌감치 승리를 예고한 유벤투스는 후반 막판 미드필더 후안 주니가가 퇴장을 당한 나폴리를 최종 스코어 3:0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승점 3점을 챙겼다.
반면, 유벤투스의 막강 화력에 무릎을 꿇은 나폴리는 리그 3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서 리그 4위 자리를 뺏길 위기에 놓였다.
'# 유럽축구 [BIG4+] > 이탈리아 [ITA]'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벤투스, 팔레르모 2:0으로 꺾고 선두 탈환 (0) | 2012.04.09 |
---|---|
'복귀 임박' 카사노 "스쿠데토의 주인은 밀란" (0) | 2012.04.06 |
인테르, 제노아와 접전 벌인 끝에 5:4로 승리 (0) | 2012.04.02 |
모라티 회장 "폴란의 플레이 실망스러워" (0) | 2012.03.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