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팔레르모 2:0으로 꺾고 선두 탈환

2012. 4. 9. 06:59# 유럽축구 [BIG4+]/이탈리아 [ITA]

[팀캐스트=풋볼섹션] 유벤투스의 무패 우승 신화가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유벤투스가 팔레르모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AC 밀란을 끌어내리고 이탈리아 세리에 A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유벤투스는 8일 새벽[한국시간]에 열린 팔레르모와의 리그 3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레오나르도 보누치의 선제골과 파비오 콸리아렐라의 추가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팔레르모를 상대로 승점 3점을 추가한 유벤투스는 리그 무패 기록을 31경기로 늘리며 피오렌티나에 역전패를 당한 AC 밀란을 승점 1점 차이로 제치고 리그 선두에 올랐다. 따라서 유벤투스는 자력 우승이 가능해졌고, 남은 리그 7경기에서 패하지 않을 경우 무패 우승이라는 역사도 쓰게 된다. 세리에 A에서는 지난 1991-92시즌 밀란이 무패의 기록으로 챔피언에 등극한 바 있다.

원정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전반전부터 경기를 주도한 유벤투스는 전반을 0:0 무승부로 마쳤지만, 후반 들어 연속골이 나오면서 팔레르모를 제압했다. 유벤투스는 후반 11분 첫 골을 뽑아냈다. 수비수 보누치가 코너킥 찬스에서 공격에 가담해 헤딩골을 터뜨리며 소속팀 유벤투스에 선제골의 기쁨을 안겨줬다.

보누치의 선제골로 경기를 리드한 유벤투스는 후반 25분 공격수 콸리아렐라가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팔레르모와의 간격을 2골로 벌렸다. 콸리아렐라는 알레산드로 마트리의 도움을 받아 왼발 슈팅으로 팔레르모의 골네트를 흔들었다.

후반전에만 2골을 폭발시킨 유벤투스는 수비에서도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며 상대의 반격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경기는 원정팀 유벤투스의 2:0 승리로 끝이 났다.

한편, 홈에서 피오렌티나를 상대한 밀란은 역전패를 당했다. 밀란은 전반 31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후반 2분 피오렌티나의 스테판 요베티치에 동점골을 실점한 데 이어 후반 막판 올리베이라 아마우리에게 통한의 역전골을 허용하며 1:2로 패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