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임박' 카사노 "스쿠데토의 주인은 밀란"
2012. 4. 6. 07:07ㆍ# 유럽축구 [BIG4+]/이탈리아 [ITA]
카사노는 지난해 10월 선천성 심장 질환에 의한 허혈성 뇌졸증 진단을 받으며 수술대에 올랐다. 많은 사람들이 심장 수술을 받은 카사노가 이제 더는 선수 생활을 이어가지 못할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축구 선수로 계속 활약할 경우 심장에 큰 무리가 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그는 최근 팀 훈련을 소화하는 등 본격적인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이탈리아 스포츠 의학 연맹으로부터 몸에 큰 이상 징후가 없다는 판정을 받으며 카사노의 복귀는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런 가운데 카사노는 이탈리아 언론 '스포츠 미디어 세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유벤투스와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는 AC 밀란의 우승을 확신하며 보탬이 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카사노는 "우승은 밀란의 것이다. 그들이 남은 경기에서 전승을 해도 우리가 전승을 거두면 된다. 그들을 대단하게 생각하지만, 결국 마지막에 우승하는 것은 밀란이다"라고 말하며 밀란의 우승을 자신했다.
그는 이어 병마와 싸우고 있는 자신을 응원하고 쾌유를 빌어준 사람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카사노는 "조세 무리뉴[레알 마드리드 감독]를 비롯해 루이지 델 네리[전 유벤투스 감독],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바르셀로나 MF] 등 세계 각지에서 많은 사람들이 연락을 해왔다. 모두가 나를 지지하고 응원했다"라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끝으로 카사노는 "그동안 꾸준히 복귀 준비를 했다. 토요일에 열리는 피오렌티나전에 출전할지도 모른다"며 주말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음을 암시했다.
지난 2010년 12월 밀란과 계약을 체결하며 팀을 옮긴 카사노는 이번 시즌 리그 9경기에 출전해 2골 7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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