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감독 "플레처, 곧 훈련 시작할 것"

2012. 4. 3. 00:46#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팀캐스트=풋볼섹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궤양성 대장염 진단을 받은 미드필더 대런 플레처[28, 스코틀랜드]에 대해 조만간 훈련을 시작할 것이라는 소식을 전하며 다음 시즌 복귀를 예고했다.

플레처는 지난해 11월 궤양성 대장염 진단을 받고 시즌 아웃되며 장기 결장 중이다. 그의 복귀 시점은 알려지지 않았다. 올 시즌 남은 경기는 물론이고 다음 시즌 복귀 전망도 어두웠다. 일각에서는 플레처에 대해서 앞으로 정상적인 선수 생활이 힘들 것이라는 관측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러나 퍼거슨 감독은 최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플레처가 이번 여름 프리시즌에서 복귀 준비를 철저하게 마친 뒤 다음 시즌 그라운드로 돌아올 것이라고 강조하며 그의 복귀를 기대했다.

퍼거슨 감독은 "플레처가 현재 리저브 팀에서 코치직을 수행하고 있지만, 빠른 시일내로 컨디션 조절을 위한 훈련을 시작할 것이다"라고 말하며 복귀 가능성을 시사했고, "그가 이전 상태로 돌아가기 위한 본격적인 준비는 아마도 프리시즌 시기에 이루어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1995년 11살 때 맨유 유소년팀에 입단해 지금까지 맨유에서만 뛰고 있는 플레처는 2002-03시즌 1군 무대에 데뷔한 이후 총 302경기에 출전해 23골을 기록한 바 있다. 올 시즌에는 리그 8경기에 출전하고 부상 여파로 일찌감치 시즌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