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루 "아직 첼시 떠날 생각 없어"

2012. 4. 3. 06:27#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팀캐스트=풋볼섹션] 코트디부아르 출신의 공격수 살로몬 칼루가 현재 뛰고 있는 첼시를 떠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지난해 여름 첼시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부임한 안드레 비야스 보아스 감독은 이번 시즌 디디에 드록바와 페르난도 토레스 그리고 다니엘 스터리지를 중용했지만, 칼루에게는 좀처럼 출전 기회를 주지 않았다. 경쟁에서 밀린 칼루는 리그와 챔피언스리그보다 비중이 낮은 FA컵과 칼링컵에 주로 출전했다. 리그 경기는 고작 5경기에 출전한 것이 전부다. 사실상 첼시의 전력 외 선수로 전락한 셈이다. 때문에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날 것이 확실시 됐다.

하지만, 비야스 보아스 감독이 성적 부진의 이유로 경질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로베르토 디 마테오 감독대행 체재에서 다시금 기회를 잡고 있는 것. 칼루는 최근 선발 출전 기회를 늘리고 있고, 지난 3월 벤피카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는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칼루는 첼시와의 계약 기간이 올 시즌으로 끝나지만, 팀을 떠날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고 밝히며 잔류 의사를 전했다.

칼루는 벤피카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앞두고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나는 아직 이적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있다. 시즌이 끝날 때, 모든 것이 명확해질 것이다"라고 말하면서 "나는 첼시 선수다. 좋은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다. 챔피언스리그와 FA컵에서 우승하고,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손에 넣는 것이 목표다"라고 강조했다.

2006년 첼시에 입단한 칼루는 지금까지 총 244경기에 출전해 60골을 기록했으며 올 시즌에는 리그 8경기를 포함 16경기에서 5골을 넣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