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더 바르트 "아데바요르, 토트넘에서 함께 뛰자"
2012. 4. 3. 08:58ㆍ#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맨체스터 시티 소속의 공격수 아데바요르는 지금 임대로 토트넘에서 활약 중이다. 지난해 여름 레알 마드리드 임대 생활을 마치고 다시 토트넘으로 임대 이적했다. 활약은 만족스럽다. 올 시즌 리그 27경기에 출전해 13골 11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의 공격을 책임지고 있다. 이러한 아데바요르의 빼어난 활약은 토트넘이 이번 시즌 상위권에 오를 수 있었던 원동력 중 하나이기도 하다.
이에 토트넘은 올 시즌을 끝으로 임대 기간이 만료되는 아데바요르에 대해 완전 이적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아데바요르가 높은 주급을 원하고 있어 선뜻 계약 협상을 벌이지 못하고 있다. 아데바요르는 원소속팀 맨체스터 시티로부터 17만 파운드[한화 약 3억원]의 주급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 와중에 반 더 바르트가 아데바요르의 잔류를 희망했다. 반 더 바르트는 영국 스포츠 전문 방송사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아데바요르는 우리에게 위대한 선수다. 우린 그를 사랑한다. 그동안 레알 마드리드와 아스날, 맨체스터 시티에서 뛰었던 그가 이곳에 왔을 때 다소 놀랐다. 그렇지만, 이젠 그가 남아줬으면 한다"라고 말하며 다음 시즌에도 아데바요르와 호흡을 맞추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그는 이어 "아데바요르는 내가 지금껏 함께 플레이했던 공격수 중 최고다. 나는 루드 반 니스텔루이와 뛴 적이 있었다. 그는 훌륭한 선수지만, 골문 앞에서 기회를 기다리는 공격수다. 반면, 아데바요르는 부지런히 뛰어다닌다. 그는 골을 넣지 못해도 팀에 큰 보탬이 되는 선수다"며 아데바요르를 최고의 공격수라고 칭찬했다.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이 확실시되면서 전력 보강이 필요해진 토트넘이 아데바요르를 완전 영입하는 데 성공하며 공격 라인의 전력 누수를 막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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