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치니 감독 "실바, 빨리 제 컨디션 회복했으면"

2012. 4. 5. 03:00#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팀캐스트=풋볼섹션] 맨체스터 시티의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최근 체력저하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에이스 다비드 실바가 빠른 시일 내로 컨디션을 찾았으면 한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실바는 이번 시즌 소속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공격을 진두지휘하며 엄청난 활약을 선보였다. 리그 30경기에 출전해 5골 12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도움 부문에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안토니오 발렌시아와 함께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요즘에는 활약이 저조하다. 꾸준히 선발 출전하고 있지만, 공격의 날카로움을 잃었다. 올 시즌 거의 모든 경기를 출전하면서 체력적으로 한계점에 달한 것이다. 이로 인해 정상적인 컨디션을 유지하기 어렵게 됐고, 경기력도 크게 떨어졌다. 지난 2월 포르투와의 유로파리그 32강전에서 도움을 기록한 이후 한 달 넘게 공격 포인트도 올리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바는 대표팀 경기를 포함해 올 시즌에 벌써 50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이에 만치니 감독은 영국 일간지 '미러'와의 인터뷰를 통해 "실바가 프리미어리그를 비롯해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칼링컵, FA컵, A매치에 얼마나 많은 경기에 출전했는지 정확히는 모르지만, 현재 100%의 힘을 내지 못하고 있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이다"라고 말하면서 "그가 빨리 제 기량을 회복해주길 기대하고 있다"며 주춤하고 있는 실바의 부활을 간절히 바랐다.

실바가 부진한 가운데 맨시티는 스토크 시티, 선더랜드와의 리그 경기에서 잇따라 무승부를 기록하며 리그 선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승점 5점 차로 뒤져 있다. 리그 우승 전망이 많이 어두워진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