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ACL] 포항, 안방서 애들레이드 꺾고 조 1위에 올라
2012. 4. 4. 00:03ㆍ# 국내축구 및 비유럽축구[K]
포항은 3일[한국시간] 스틸야드에서 열린 2012 AFC 챔피언스리그 E조 예선 3차전에서 애들레이드를 상대로 1:0으로 승리하며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이날 승리로 포항은 앞서 벌어졌던 분요드코르와의 경기에서 당한 홈 패배를 설욕하며 승점 6점으로 조 선두로 나섰다.
또한, 그동안 애들레이드와의 경기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던 징크스도 깼다. 종전까지 1무 3패를 기록했던 포항은 4전5기 끝에 애들레이드에 승리하며 16강 진출 전망을 밝혔다.
원정팀 애들레이드의 수비 축구에 고전한 포항은 후반 중반까지 골을 넣지 못하며 답답한 경기를 펼쳤다. 이대로 경기가 끝난다면 홈 2연전에서 무승에 그칠 수 있었다. 16강 진출에도 적신호가 켜질 수 있는 상황.
전반전을 득점 없이 마친 포항은 후반 들어 맹공을 퍼부으며 애들레이드의 골문을 위협했지만, 쉽사리 골은 나오지 않았다. 그래도 포항은 공격을 계속해서 시도하며 득점을 노렸고, 후반 23분 그토록 기다리던 선제골이 터졌다.
포항의 수비수 김대호가 애들레이드의 골문을 열었다. 김대호는 황진성의 프리킥이 골키퍼에 맞고 나오는 것을 재차 슈팅으로 연결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김대호의 선제골로 1:0으로 앞서가기 시작한 포항은 이후 더욱 거센 공세로 상대 수비를 괴롭히며 추가골을 노렸지만, 추가골은 없었다. 경기는 홈팀 포항의 1:0 승리로 종료됐다.
한편, 호주 원정을 떠났던 성남은 센트럴 코스트 매리너스와 1:1로 비겨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후반 8분 센트럴 코스트의 아담 크와스닉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성남은 4분 뒤 에벨톤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며 빠른 시간에 동점을 만들었다.
성남은 후반 17분 상대 수비수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역전 기회를 얻었지만, 키커로 나선 에벨찡요가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는 바람에 절호의 추가골 찬스를 놓치고 말았다. 성남은 수적 우위까지 점했음에도 불구하고 추가골 사냥에 실패하며 센트럴 코스트와 무승부를 거뒀다. 조별 예선 3경기 연속 무승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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