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샤, 밀란 꺾고 5연속 챔스 4강에 진출
2012. 4. 4. 05:38ㆍ# 유럽축구연맹 [UCL-UEL]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샤]는 한국 시간으로 4일 새벽 '캄프 누' 홈 경기장에서 열린 2011-12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AC 밀란을 3:1로 물리치고 4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이로써 바르샤는 2007-08시즌 이후 5연속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진출이라는 금자탑을 쌓으며 2회 연속 우승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반면, 홈 1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던 밀란은 두 번의 페널티킥으로 무너지며 준결승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다.
부상에서 복귀한 세스크 파브레가스와 신예 이삭 쿠엔카를 깜짝 선발 기용한 바르샤는 전반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하며 상대를 강하게 압박했다. 전반 4분 에이스 리오넬 메시의 왼발 슈팅으로 공격의 포문을 연 바르샤는 전반 11분 선제골을 넣으며 1:0으로 앞섰다.
바르샤는 상대 진영에서 볼을 가로챈 메시가 페널티 박스까지 단독 드리브로 돌파를 시도했고, 연결된 공격 상황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절호의 선제골 찬스를 잡았다. 키커로 페널티킥을 이끌어낸 메시가 나섰고, 밀란의 오른쪽 골문을 공략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메시의 선제골 이후 바르샤는 전반 32분 반격에 나선 밀란의 안토니오 노첼리노에게 실점하며 동점을 허용했지만, 전반 41분 또 한 번 찾아온 페널티킥 기회를 추가골로 연결해 승부를 뒤집었다. 코너킥으로 공격을 전개하는 중에 미드필더 세르히오 부스케츠가 밀란 수비수 알레산드로 네스타의 파울로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이번에도 메시가 키커로 나섰다. 메시는 상대 골키퍼를 완벽하게 속이며 역전골을 뽑아냈다.
페널티킥으로만 2골을 터뜨리며 전반전을 마친 바르샤는 후반 8분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의 추가골이 나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니에스타는 메시의 슈팅이 수비에 맞고 흐르는 볼을 득점으로 마무리하며 밀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2골 차로 리드한 바르샤는 공세를 늦추지 않고, 계속해서 상대의 골문을 위협하며 추가 득점을 노렸다. 후반 막판 결정적인 득점 기회가 여러 차례 있었지만, 골과는 인연이 없었다. 결국, 바르샤는 더 이상의 추가골 없이 경기를 마쳤다. 전반전 밀란에 한 골을 실점한 것을 제외하고는 완벽에 가까운 수비력을 자랑한 바르샤는 최종 스코어 3:1의 완승을 거두고 4강행을 확정했다.
후반전 급격하게 체력 저하를 보인 밀란은 알베르토 아퀼라니와 알렉산드레 파투를 교체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지만, 바르샤의 높은 벽을 넘지 못하고 8강에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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