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2차전서 5:2 승...아포엘 꺾고 준결승에 안착
2012. 4. 5. 05:38ㆍ# 유럽축구연맹 [UCL-UEL]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는 한국 시간으로 5일 새벽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2골을 터뜨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카카, 호세 카예혼, 앙헬 디 마리아의 연속골을 앞세워 5:2의 대승을 거두었다.
1차전에 3:0 승리에 이어 홈 2차전에서도 아포엘을 상대로 막강 공격력을 자랑한 레알은 2연속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 오르며 유럽 챔피언 등극을 향한 순항을 계속해서 이어갔다.
레알은 원정 1차전 승리로 사실상 준결승 진출을 예고하며 여유가 있던 상황에서도 이날 호날두, 곤잘로 이구아인, 마르셀로, 페페 등 베스트 멤버를 대거 선발 출전시켜 전반 초반부터 공세를 펼쳤다. 경기 내용은 지난 1차전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홈팀 레알이 일방적으로 공격을 하고 원정팀 아포엘은 수비에 치중하며 역습을 노리는 형태였다.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이며 상대를 압박한 레알은 전반 26분 호날두의 선제골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호날두는 왼쪽 측면에서 올려준 마르셀루의 크로스를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8강 2차전 첫 골을 작렬했다. 이 골로 호날두는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7호골을 기록했다.
호날두의 선제골로 경기를 리드한 레알은 전반 37분 추가골을 넣으며 아포엘과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이번에는 카카가 득점포를 가동했다. 카카는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아포엘의 골망을 갈랐다. 8강 1차전에 이은 챔피언스리그 2경기 연속골이다. 카카는 전반 41분 날카로운 슈팅으로 추가골을 넣을 수 있었지만, 골대를 때려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전반을 2:0으로 앞선 채 마친 레알은 후반전에도 공세를 멈추지 않았다. 후반 들어서도 매서운 공격을 퍼붓던 레알은 후반 22분 반격에 나선 아포엘의 구스타보 만투카에게 한 골을 실점해 추격을 허용했지만, 곧바로 호날두와 카예혼이 골을 기록하며 금세 달아났다.
그러나 후반 37분 하밋 알틴톱의 파울로 아포엘에 페널티킥을 내주며 결정적인 추가 실점 위기를 맞았다. 결국 레알은 키커로 나선 아포엘의 에스테반 솔라리에게 한 골을 더 실점했다. 자존심이 상한 레알은 2분 뒤 디 마리아가 환상적인 로빙슛으로 추가골을 이끌어내며 5:2 승리의 대미를 장식했다.
'# 유럽축구연맹 [UCL-UEL]'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엘사 감독 "2차전 목표도 승리다" (0) | 2012.04.05 |
---|---|
첼시, 챔스 8강 1-2차전서 모두 승리하며 준결승행 (0) | 2012.04.05 |
무리뉴 감독 "2차전에도 최강 전력으로 나설 것" (0) | 2012.04.04 |
디 마테오 감독대행 "1차전 결과 잊고 2차전에 임할 것" (0) | 2012.04.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