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FW 호날두 "뮌헨, 매우 어려운 상대"

2012. 4. 5. 10:00# 유럽축구연맹 [UCL-UEL]

[팀캐스트=풋볼섹션] 아포엘과의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연속골을 터뜨린 레알 마드리드의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4강에서 만나는 독일의 바이에른 뮌헨에 대해 어려운 상대라고 평가하며 경계심을 보였다.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는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준결승에 올랐다. 5일 새벽[한국시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아포엘과의 8강 2차전에서 5:2의 대승을 거둔 레알은 1-2차전 합계 8:2로 승리하며 2년 연속 준결승에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

그에 앞서 레알의 숙적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샤]는 이탈리아의 AC 밀란을 누르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때문에 이번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세기의 라이벌전으로 불리는 레알과 바르샤의 '엘 클라시코' 더비가 성사될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호날두는 결승전보다 먼저 바이에른 뮌헨과의 준결승전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호날두는 아포엘과의 8강 2차전이 끝난 뒤 언론 인터뷰를 통해 "다음 상대가 바이에른 뮌헨이다. 매우 힘든 경기가 될 것이다. 그들은 매우 어려운 상대다"라고 전하며 준결승에서 맞붙는 뮌헨을 극도로 경계했다.

그는 이어 "결승전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라고 강조한 후 "뮌헨도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할 수 있는 팀이다"라고 덧붙였다.

2006-07시즌 16강전에서 격돌한 이후 5년 만에 뮌헨과 재회하는 레알은 챔피언스리그 역대 전적에서 열세를 보이고 있어 이번 준결승에서 어떠한 결과를 이끌어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레알은 뮌헨을 상대로 챔피언스리그 18경기에서 7승 1무 10패를 기록 중이다. 특히 4번의 준결승 중 뮌헨을 제치고 결승에 오른 것은 한 번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