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엘사 감독 "4강에서 스포르팅과 만나게 돼 기뻐"

2012. 4. 6. 09:02# 유럽축구연맹 [UCL-UEL]

[팀캐스트=풋볼섹션] 아틀레틱 빌바오의 사령탑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이 유로파리그 준결승에서 포르투갈의 스포르팅 리스본과 맞대결을 벌이는 된 것을 반기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아틀레틱 빌바오는 6일 새벽[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2011-12 UEFA 유로파리그 8강 2차전에서 살케 04와 치열한 접전을 벌이 끝에 2:2 무승부를 거두었다. 독일 원정 1차전에서 4:2로 승리했던 빌바오는 합계 6:4로 승리하며 살케를 제치고 유로파리그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 상대는 포르투갈의 축구 명문 스포르팅이다. 스포르팅은 8강전에서 우크라이나의 메탈리스트 카르키프를 꺾고 4강에 진출했고, 빌바오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이에 비엘사 감독은 8강 2차전이 끝난 뒤 가진 인터뷰를 통해 "포르투갈의 축구는 매우 매력적이다. 그런 축구를 구사하는 팀과 격돌하게 되어 기쁘다"며 스포르팅과의 멋진 경기를 기대했다.

그는 이어 8강 2차전에서 잇따라 상대 공격수에 실점하며 고전했지만, 만족스러운 결과를 이끌어냈다고 흡족해했다. 비엘사 감독은 "오늘 예상보다 어려운 경기를 할 뻔했다. 상대가 쉽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도와주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은 했지만, 힘든 경기였다. 그래도 2차전 결과는 상당히 긍정적이다"며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 16강과 8강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살케를 차례로 누르고 준결승까지 진출한 빌바오는 오는 20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스포르팅을 상대로 4강 1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