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 존스 "리그 우승? 아직 갈 길이 멀다"
2012. 4. 7. 05:53ㆍ#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이번 시즌 내내 지역 라이벌에서 우승 경쟁자로 성장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뒤를 쫓는 데 바빴다. 시즌 초반 리그 선두 자리를 맨시티에 내주고 계속해서 그들을 추격하며 1위 탈환을 노리는 처지였다.
그런데 이젠 입장이 바뀌었다. 맨유는 최근 리그에서 잇따라 승리를 놓치며 주줌하고 있는 맨시티를 승점 5점 차이로 따돌리며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리그 우승에 근접해가고 있는 상황이다. 아직 리그 7경기가 남은데다 맨시티와의 맞대결을 남겨두고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디펜딩 챔피언' 맨유의 리그 우승을 예상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존스는 퀸즈 파크 레인저스와의 리그 32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리그 우승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존스는 "우승 경쟁에서 벗어날 수는 없다. 모두가 그것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 때문에 매년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다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 잘 이해하고 있다. 내가 그 일원이 된 것은 나에게는 엄청난 경험이다"라고 말하며 우승을 할 수 있는 맨유에서 뛰고 있다는 것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어 그는 맨유에 풍부한 경험을 갖춘 선수들이 많다면서 이는 맨시티와의 우승 경쟁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존스는 "우리 팀에는 경험 많은 선수들이 존재한다. 그들은 팀에 큰 도움이 된다. 지금 이 시기를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고 있고, 경기장 안팎에서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안다. 이러한 경험들은 돈으로는 절대 살 수 없다"며 리오 퍼디난드, 라이언 긱스, 폴 스콜스와 같은 노장 선수들에게 무한한 신뢰를 보냈다.
끝으로 존스는 "난 프리미어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꿈꾼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리그 우승은 나뿐만 아니라 나의 가족과 친구들에게도 매우 큰 일이다"며 첫 리그 우승의 희망에 들뜬 모습을 보였지만, "아직 리그 우승이 결정된 것은 아니다. 우승을 위해서는 갈 길이 멀다"라고 지적했다.
지난해 여름 블랙번을 떠나 잉글랜드 명문 맨유에 입단한 존스는 멀티 플레이어 능력을 과시하며 측면 수비와 중앙 수비 그리고 미드필더 등 여러 역할을 수행하고 있고, 이번 시즌 리그 23경기에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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