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마테오 감독대행 "테리-콜, 위건전 결장한다"

2012. 4. 7. 05:56#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팀캐스트=풋볼섹션] 빅4 진입을 위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는 첼시가 주전 수비수들이 부상으로 울상이다. 첼시의 로베로트 디 마테오 감독대행은 주장 존 테리와 측면 수비수 애쉴리 콜이 이번 위건과의 리그 경기에 결장할 것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테리와 콜은 지난 주중에 열린 벤피카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 나란히 선발 출전해 팀 승리를 도왔다. 이날 승리로 첼시는 3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 진출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두 명의 핵심 수비수를 잃었다.  테리와 콜이 각각 갈비뼈와 발목 부상을 당하며 주말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된 것.

여기에 미드필더 프랭크 램파드 역시 벤피카전에서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터뜨리는 등의 활약을 펼쳤지만, 컨디션 난조로 위건과의 경기에 출전이 불투명한 상태다.

디 마테오 감독대행은 6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테리는 위건전에 기용할 수 없게 됐다. 회복 기간이 얼마나 소요될지는 정확하게 말씀드릴 수가 없다. 현재 부상 부위에 얼마나 통증을 느끼고 있는지 확인 중이며 그에게 충분한 회복 시간을 부여할 것이다"며 당분간 테리가 결장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어 "콜도 발목 부상 여파로 경기 출전이 어렵다. 그리고 램파드의 컨디션도 확인을 해봐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디 마테오 감독대행은 핵심 수비수 두 명의 부상 소식에 아쉬워하면서도 위건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우린 프리미어리그에 집중해야 한다. 충분한 동기 부여로 리그 경기에 임해야 한다. 더 이상의 실수는 용납되지 않는다. 우린 좋은 경기를 하지 않으면 안 된다"라고 강조하며 선수들을 독려했다.

리그에서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챔피언스리그와 FA컵에서 준결승에 오르며 더블 우승의 기회를 잡고 있는 첼시가 위건과의 경기에서 승리해 시즌 막판 상승세를 탈 수 있을지 주목해본다. 첼시는 최근 3연승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