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도움' 셀틱, 킬마넉 꺾고 리그 우승 확정
2012. 4. 9. 08:07ㆍ# 유럽축구 [BIG4+]/기타 [EU]
셀틱은 지난 8일[한국시간] 원정 경기로 치러진 킬마넉과의 경기에서 6:0으로 승리하며 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2007-08시즌 이후 4년 만에 이룬 리그 우승이다. 셀틱의 코리안 듀오 기성용과 차두리는 프로 데뷔 첫 리그 우승이라는 감격을 맛봤다.
킬마넉전에서 무승부만 거두어도 조기에 리그 우승을 확정할 수 있었던 셀틱은 폭발한 공격력을 앞세워 손쉽게 승리하며 리그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이날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기성용은 팀 동료 찰리 멀그루의 선제골을 도우며 팀 우승의 주역이 됐다. 벤치에서 대기하던 차두리는 출전하지 않았다.
셀틱은 경기 시작 8분 만에 기성용의 어시스트를 받은 멀그루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1:0으로 앞서 갔다. 그리고 전반 17분 글렌 루벤스의 추가골이 나오며 본격적인 골 사냥에 나섰고, 전반 35분 선제골의 주인공 멀그루가 또 한 골을 추가했다. 전반 종료 직전 게리 후퍼도 추가골을 넣으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4:0으로 크게 앞서며 전반전을 마친 셀틱은 후반전에도 공세를 이어갔다. 셀틱은 후반 막판 조이 레들리와 후퍼의 연속골로 2골을 더 추가하며 리그 우승을 자축했다. 셀틱은 최종 스코어 6:0으로 킬마넉을 대파하며 리그컵 결승전에서의 패배를 설욕했고, 함께 리그 챔피언에도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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