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테타 "아스날, 중요한 승리 거뒀어"

[팀캐스트=풋볼섹션] 아스날의 미드필더 미켈 아르테타[30, 스페인]가 맨체스터 시티와의 일전에서 중요한 승리를 거두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아스날은 9일[한국시간]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리그 2위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리그 32라운드 경기를 치렀다. 이날 맞대결은 두 팀 모두에게 매우 중요한 경기였다. 맨시티는 역전 우승을 위해 반드시 승점 3점이 필요했고, 아스날은 리그 3위를 굳히기 위해 승리가 절실했다.

경기는 홈팀 아스날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후반 막판까지 두 팀의 경기는 0:0의 팽팽한 승부가 이어지면서 무승부로 끝나는 듯했다. 하지만, 전반전부터 날카로운 공격을 선보이며 경기를 주도하던 아스날이 후반 42분에 터진 아르테타의 중거리슛으로 천금과 같은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아스날은 선더랜드와 비긴 리그 4위 토트넘과의 격차를 승점 4점 차이로 앞서며 리그 3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게 됐고, 반면 기대 이하의 경기력으로 리그 3경기 연속 승리를 놓친 맨시티는 리그 우승의 희망이 사실상 사라지고 말았다.

맨시티전 결승골을 작렬하며 팀 승리를 견인한 아르테타는 경기가 끝난 뒤 영국 스포츠 전문 방송사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중요한 승리를 거두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아르테타는 "첼시가 위건에 이겼고, 뉴캐슬도 최근 몇 경기에서 좋은 플레이를 펼쳤다. 토트넘도 그렇다. 그래서 맨시티전 승리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했다"라고 말하면서 "앞으로 시즌이 종료될 때까지 매 경기가 빅매치다. 그 중에서도 이 맨시티전은 가장 어려운 경기였다"며 맨시티전 승리에 만족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번 시즌의 운명을 좌지우지할 수 있었던 맨시티전을 승리로 장식한 아스날은 목요일 새벽 리그 꼴찌 울버햄튼을 상대로 리그 33라운드를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