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리아누 "10점 차이 때도 우승 포기한 적 없어"
2012. 4. 9. 13:59ㆍ# 유럽축구 [BIG4+]/스페인 [ESP]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샤]는 한때 리그 1위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와의 격차가 승점 10점 이상 벌어지며 이번 시즌 리그 우승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지금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바르샤가 차곡차곡 승점을 쌓으며 레알을 승점 4점 차로 추격한 것이다. 리그 우승 가시권에 들어왔다.
바르샤는 지난 주말에 열린 레알 사라고사와의 리그 31라운드에서 4:1로 역전승을 거두고 승점 3점을 추가하며 레알을 계속해서 압박했다. 반면, 리그 우승이 확실시되던 레알은 홈에서 발렌시아와 득점없이 무승부를 기록하며 바르샤에 승점 4점으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리그 우승은 레알이 유리한 입장이다.
그런 가운데 아드리아누는 사라고사전 승리 후 기자회견에서 "시즌 중에 부상자가 속출하며 어려운 상황으로 갈 수 있었지만, 우린 노력을 멈추지 않았다. (레알과의 차이가) 승점 10점으로 벌어졌을 때도 우린 리그 우승의 가능성을 믿고 있었다"라고 강조하며 "그리고 지금은 승점 3점[현재 승점 4점 차] 차이로 좁힌 상태다"면서 역전 우승을 기대했다.
그는 이어 "그들의 경기에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없다. 따라서 우린 우리의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면서도 "바르샤는 즐거운 분위기에 있고, 우리에게는 밝은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 것이 틀림없다"며 리그 4연패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리그 역전 우승의 불씨를 되살리며 트레블[3관왕] 달성도 노려볼 수 있게 된 바르샤가 남은 시즌 어떠한 결과를 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바르샤는 이번 시즌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결승에 진출한 상태고,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준결승에 오르며 2년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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