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위건에 0:1 패배...박지성은 결장
2012. 4. 12. 08:34ㆍ#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12일 새벽[한국시간] DW 스타디움에서 열린 위건과의 리그 3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치며 0:1로 패했다. 위건전 첫 패배다.
이날 패배로 승점 추가에 실패한 맨유는 웨스트 브롬위치를 대파하고 승점 3점을 챙긴 리그 2위 맨체스터 시티와의 승점 차가 5점으로 좁혀지게 됐다.
맨유의 낙승이 예상되던 경기였지만, 홈팀 위건의 공세가 만만치 않았다. 맨유는 전반 초반부터 강한 압박을 펼치며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선 위건에 고전하며 어렵게 경기를 풀었다. 급기야는 전반 29분 위건에 골문을 열어줬다. 코너킥 상황에서 위건의 빅토르 모제스에게 헤딩골을 내준 것이다. 다행히 코너킥 공격 과정에서 위건의 파울이 인정되면서 모제스의 골이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맨유에는 천만다행이었다.
한 차례 결정적인 위기를 넘긴 맨유는 조심스럽게 경기를 운용하며 호시탐탐 득점 기회를 엿봤지만, 득점은 고사하고 슈팅 찬스조차 만들어내지 못했다. 전반 막판 맨유의 에이스 웨인 루니가 중거리슛으로 위건의 골문을 위협했지만, 득점과는 거리가 멀었다.
전반을 0:0 무승부로 마친 맨유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애쉴리 영을 빼고 톰 클레버리를 교체 투입하며 변화를 줬지만, 큰 효과는 없었다. 오히려 후반 5분 위건에 선제골을 실점했다.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위건의 미드필더 션 말로니에게 오른발 슈팅을 허용하며 먼저 한 골을 내줬다.
선제골 실점으로 다급해진 맨유는 무기력한 공격력을 선보인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와 루니 대신 대니 웰벡과 루이스 나니를 교체 출전시키며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위건의 견고한 수비벽을 뚫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맨유는 후반 45분 동안에도 위건을 상대로 골을 넣지 못했다. 경기는 위건의 1:0 승리로 마무리됐다.
한편, 벤치에서 출전을 대기하던 박지성은 위건전에도 기회를 잡지 못하고 결장했다. 이로써 박지성은 리그 5경기 연속 결장하며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난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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