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웨스트 브롬위치에 4:0 대승...맨유와 5점 차
2012. 4. 12. 08:35ㆍ#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12일 새벽[한국시간]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1-1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홈 경기에서 웨스트 브롬위치를 상대로 4:0의 대승을 거두며 지난 주말 아스날전 패배의 아쉬움을 달랬다.
웨스트 브롬위치전에서 승리하며 승점 3점을 추가한 맨시티는 위건에 덜미를 잡힌 리그 선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승점 5점 차로 추격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남은 리그 5경기 동안 실낱같은 역전 우승의 희망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카를로스 테베즈와 세르지오 아게로, 다비드 실바 등을 선발 출격시킨 맨시티는 전반 시작부터 매서운 공격력을 과시하며 상대를 몰아붙였다. 이 결과 맨시티는 전반 6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리는데 성공했다. 최근 '멍청한 부상'을 당하며 구설수에 올랐던 아게로가 기습적인 중거리슛을 날려 웨스트 브롬위치의 골망을 갈랐다.
이른 시간에 선제골이 나오면서 자신감을 얻은 맨시티는 계속해서 날카로운 공격을 시도하며 추가 득점을 노렸다. 맨시티는 전반 30분 측면 수비수 미카 리차즈가 상대 골문 앞까지 올라와 골키퍼와 맞서는 결정적인 추가골 찬스를 잡았지만, 슈팅이 상대 수비수의 몸에 맞고 골대를 벗어났다. 이후에도 맨시티는 공세를 멈추지 않고 상대의 골문을 두드렸다. 그러나 전반전에는 더 이상 골이 나오지 않았다.
전반을 한 골 차로 앞서며 마친 맨시티는 후반 들어서도 위협적인 공격을 선보였다. 후반 3분 사미르 나스리의 논스톱 왼발 발리슛으로 상대를 긴장시킨 맨시티는 후반 8분 마침내 추가골을 뽑아냈다. 나스리의 패스를 아게로가 침착하게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추가골을 이끌어냈다.
맨시티는 후반 16분과 19분에도 잇따라 득점포를 가동하며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16분 '돌아온 탕아' 테베즈가 오른발 슈팅으로 복귀골을 작렬했고, 3분 뒤 역습 상황에서 실바가 감각적인 칩샷으로 또 한 골을 추가했다.
후반전에 3골을 집중시킨 맨시티는 최종 스코어 4:0으로 웨스트 브롬위치를 물리치고 승점 3점을 획득하며 리그 우승 경쟁이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알렸다.
한편, 아스날은 리그 꼴찌 울버햄튼과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전반 8분 울버햄튼의 수비수 세바스티안 바송이 페널티킥 파울을 범하고 퇴장을 당한 가운데 아스날은 로빈 반 페르시의 페널티킥 선제골을 시작으로 테오 월콧, 요시 베나윤의 연속골에 힘입어 3:0의 완승을 거두었다.
아스날의 공격수 박주영은 한 달여 만에 출전[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팀이 크게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도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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