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인케스 감독 "도르트문트전 실점은 비극"
2012. 4. 12. 14:32ㆍ# 유럽축구 [BIG4+]/독일 [GER]
바이에른 뮌헨은 12일 새벽[한국시간]에 열린 독일 분데스리가 30라운드에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맞대결을 펼쳤다. 리그 3점 차이로 리그 2위에 머물고 있는 뮌헨은 리그 1위를 탈환하기 위해서는 기필코 승리를 거두어야 했던 경기다. 하지만, 결과는 만족스럽지 않았다.
뮌헨은 후반 32분 도르트문트의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에게 선제 결승골을 허용하며 0:1로 패했다. 후반 40분 페널티킥 찬스를 얻으며 동점 기회를 잡았지만, 키커로 나선 아르옌 로벤의 슛이 상대 골키퍼에 막혔다. 이날 패배로 뮌헨은 도르트문트와의 간격이 승점 6점으로 벌어져 리그 우승이 어렵게 됐다.
하인케스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언론 인터뷰를 통해 "후반전은 우리가 주도권을 잡으며 경기를 지배했고, 상대에 거의 기회를 주지 않았다. 때문에 그들에게 허용한 실점은 그야말로 비극이었다. 경기 막판에 운이 부족했다"라고 소감을 전하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칼 하인츠 루메니게 회장 역시 뮌헨에 유독 운이 없었다고 아쉬워했다. 그리고 도르트문트전 패배로 사실상 리그 우승이 힘들어졌음을 인정했다.
루메니게 회장은 "오늘 뮌헨에는 확실히 운이 없었다. 우린 그렇게 생각할 수 밖에 없다"며 경기 내용에 비해 결과가 나빴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는 도르트문트가 우승하는 것을 막기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라고 덧붙이며 고개를 떨궜다.
리그 4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리그 선두 도르트문트와의 간격이 6점으로 커지면서 우승 가능성이 희박해진 뮌헨은 오는 주말에 열릴 예정인 마인츠전을 비롯해 베르더 브레멘, 슈투트가르트, 쾰른과 최후의 일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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