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렌테 "빌바오, 비엘사 감독 온 뒤로 강해졌어"

2012. 4. 13. 12:31# 유럽축구 [BIG4+]/스페인 [ESP]

[팀캐스트=풋볼섹션] 아틀레틱 빌바오에서 뛰고 있는 스페인 출신의 장신 공격수 페르난도 요렌테가 팀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의 지도력을 높게 평가하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비엘사 감독이 이끄는 아틀레틱 빌바오는 최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는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올 시즌 유로파리그에서는 빼어난 경기력을 선보이며 잉글랜드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살케 04[독일] 등을 꺾고 준결승에 진출하는 돌풍을 일으켰다. 그리고 지금은 유로파리그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주목을 받고 있다.

빌바오의 간판 골잡이 요렌테는 이러한 소속팀의 활약이 모두 비엘사 감독 덕분이라고 밝혔다. 요렌테는 스페인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비엘사 감독이 빌바오를 맡은 후 팀의 완성도가 상당히 높아졌다"라고 주장하며 "비엘사 감독은 자신의 일에만 몰두한다. 그는 우리를 개선시키기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면서 비엘사 감독의 지도력을 높이 샀다.

그는 이어 이번 시즌 빌바오가 유럽 무대에서 보여주고 있는 활약에 대해 흡족해 했다. 요렌테는 "우리는 엄청난 성장을 이뤘다. 현재 유럽 전체가 우릴 주목하고 있고, 많은 사람들이 우리에게 큰 희망을 걸고 있다. 올 시즌 우리는 클럽의 역사에 남을 만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라고 말했다.

36년 만에 유로파리그[전신 UEFA컵 포함] 결승 진출을 노리고 있는 빌바오는 오는 20일 포르투갈의 스포르팅을 상대로 준결승 원정 1차전을 치르고, 27일에는 홈에서 결승행의 운명을 결정할 준결승 2차전을 갖는다.

한편, 뛰어난 득점력으로 빌바오의 상승세를 이끈 주역 요렌테는 이번 시즌 리그 16골을 포함해 총 27골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