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인케스 감독 "뮌헨, 충분히 승리할만 했어"

2012. 4. 18. 12:02# 유럽축구연맹 [UCL-UEL]

[팀캐스트=풋볼섹션] 바이에른 뮌헨의 유프 하인케스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치른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에서 거둔 승리에 당연한 결과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바이에른 뮌헨은 한국 시간으로 18일 새벽 홈 경기장인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벌어진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에서 프랭크 리베리와 마리오 고메즈의 득점포를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뮌헨은 2차전에서 무승부만 거두어도 결승에 진출할 수 있는 유리한 입장이다.

뮌헨은 이날 전체적으로 경기 내용이 좋았다. 경기를 주도하며 스페인 명문 레알을 강하게 압박했고, 경기 막판에는 극적인 결승골까지 터뜨리며 홈에서 값진 승리까지 따냈다.

이에 하인케스 감독도 만족했다. 하인케스 감독은 경기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전후반 경기 내용을 봐도 우리가 승리를 거둘만한 했다"라고 말하면서 "경기 시작 15분까지는 원정팀 레알이 경기를 지배했지만, 이후에는 시종일관 우리가 경기 주도권을 잡고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후반 44분에 극적인 추가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끈 공격수 고메즈를 칭찬했다. 하인케스 감독은 "고메즈는 오늘 매우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그는 추가골을 넣었을 뿐만 아니라 최전방에서 적극적인 수비로 혼신의 힘을 다했다"며 고메즈의 플레이에 박수를 보냈다.

준결승 1차전 승리에 힘입어 챔피언스리그 '우승 제조기' 조세 무리뉴 감독이 버티는 레알을 꺾고 결승전에 진출할 수 있을지 기대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뮌헨은 오는 26일 준결승 원정 2차전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