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르디올라 감독 "홈 2차전에서는 기회 살려야"
2012. 4. 19. 13:43ㆍ# 유럽축구연맹 [UCL-UEL]
'디펜딩 챔피언'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샤]는 한국 시간으로 19일 새벽 잉글랜드 런던에 있는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원정 1차전에서 첼시에 0:1로 패했다. 홈팀 첼시의 수비 축구를 뚫지 못하고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첫 패배의 수모를 당했다.
바르샤는 에이스 리오넬 메시 등을 앞세워 전반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하며 맹공을 퍼부었지만, 골대 불운과 상대의 강력한 수비력에 무릎을 꿇었다. 이날 패배로 바르샤는 준결승 홈 2차전에서 첼시를 상대로 2골 차 승리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많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하며 2차전에서는 어떻게 해서든 득점해야 한다고 의욕을 불태웠다.
그는 "2차전에서도 오늘과 같은 경기가 반복될 것이다"라고 말하면서 "우린 24차례의 슈팅을 시도했음에도 불구하고 이기지 못했다. 홈 2차전에서는 더 많은 기회를 만들어 내야 한다. 그리고 결정적인 찬스를 놓쳐서는 안 된다. 첼시의 수비를 무너뜨리기 위해서는 인내심을 갖고 순간적으로 골을 넣는 것이다"며 홈에서 열릴 2차전을 통해 설욕을 다짐했다.
이어 과르디올라 감독은 "내가 그들의 전술에 대해 언급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니다. 다만, 첼시에는 풍부한 경험을 갖춘 선수들이 많고, 무엇보다도 그들의 홈에서 승리하는 것은 매우 힘들다. 더욱이 10명이 수비에 가담한 상황에서는 득점하기가 쉽지 않다"라고 설명하며 첼시전 패인을 분석했다.
1차전 패배로 결승 진출에 먹구름이 드리워지고 있는 가운데 홈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이는 바르샤가 2차전에서 승리하며 2년 연속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두 팀의 준결승 2차전은 오는 25일 새벽[한국시간] 캄프 누에서 킥오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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