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랑카 코치 "바르샤전에 공격적으로 임할 것"

2012. 4. 21. 14:06# 유럽축구 [BIG4+]/스페인 [ESP]

[팀캐스트=풋볼섹션] 레알 마드리드의 아이토르 카랑카 코치가 바르셀로나와 맞붙는 '엘 클라시코' 더비에서 적극적인 공격을 펼칠 것이라고 예고했다.

한국 시간으로 11일 새벽 캄프 누에서 세기의 라이벌 매치인 '엘 클라시코' 더비가 또 한 번 개최된다. 이번 경기는 올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우승 향방을 좌우할 중요한 일전이다. 특히 리그 2위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샤]에 쫓기는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로서는 더욱 그렇다.

리그 선두 레알 마드리드는 '엘 클라시코' 더비에서 승리할 경우 사실상 우승 굳히기에 들어가게 된다. 하지만, 패한다면 2위 바르샤와의 격차가 승점 1점으로 좁혀진다. 최악의 상황이다. 레알은 패하더라도 남은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면 자력으로 우승이 가능하지만, 장담할 수 없다. 이번 라이벌 경기 결과에 따라 자칫 리그 우승을 놓칠 수도 있다. 때문에 레알은 사활을 걸어야 하는 경기다.

이에 조세 무리뉴 감독 대신 '엘 클라시코' 더비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카랑카 코치는 원정에서 열리는 경기지만, 바르샤를 상대로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할 것임을 시사했다.

카랑카 코치는 "우린 바르샤와 대결한 지난 3경기에서 저력을 보여줬다. 이번에도 그럴 것이다. 우리는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서 득점을 노릴 것이다"며 바르샤전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이어 "모든 것이 걸린 중요한 경기다. 양팀 모두 훌륭한 전력을 갖추고 있고, 이러한 경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는 선수들도 피로감을 느끼지 않는다"라고 말하면서 "평소대로 플레이를 하며 90분 동안 치열한 전투를 벌일 것이다. 이를 통해 경기장을 찾은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며 시즌 마지막 대결이 될 수 있는 '엘 클라시코' 더비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지난해 12월 안방에서 열린 시즌 첫 대결에서 1:3으로 역전패를 당한 이후 코파 델 레이 8강전에서도 바르샤에 덜미를 잡히며 조기 탈락한 레알이 이번 '엘 클라시코' 더비에서는 승리할 수 있을지 전세계 축구팬의 이목이 격전지 캄프 누로 향하고 있다.

한편, '엘 클라시코' 더비 역대 전적은 218전 86승 46무 85패[리그=163전 68승 31무 64패]의 성적을 기록한 레알이 바르샤를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