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랑카 코치 "아직 리그 우승 확정된 것 아냐"
2012. 4. 22. 08:13ㆍ# 유럽축구 [BIG4+]/스페인 [ESP]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는 22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캄프 누에서 열린 리그 34라운드에서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샤]를 2:1로 승리했다. 5년여 만에 거둔 바르샤전 리그 승리다. 그리고 올 시즌 바르샤전 첫 승리이기도 하다. 리그 우승 가능성도 더욱 높아졌다. 바르샤를 승점 7점 차이로 따돌리며 사실상 리그 우승을 확정한 셈이다.
레알은 전반 17분 사미 케디라의 선제골로 앞서 가다 후반 25분 바르샤의 알렉시스 산체스에게 동점골을 실점하며 지난해 12월 홈에서 당한 역전패의 전처를 밟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다. 레알은 올 시즌 리그 첫 맞대결에서 선제골을 넣고도 바르샤에 1:3 역전패의 수모를 겪은 바 있다.
하지만, 레알에는 해결사 호날두가 있었다. 레알은 실점한 지 3분 만에 추가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다시 뒤집었다. 호날두는 폭풍 질주에 이은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가 끝난 뒤 조세 무리뉴 감독 대신 기자회견에 참석한 카랑카 코치는 "이날 경기에서 획득한 승점 3점은 매우 중요하다. 바르샤전 승리는 우리에게 자신감을 줬다"며 라이벌 매치에서의 승리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그러면서도 아직 리그 우승이 결정된 것이 아니라고 지적하며 남은 시즌에 집중할 것임 강조했다. 카랑카 코치는 "리그 우승을 차지한 것은 아니다. 아직 경기가 남았다. 우린 앞으로도 지금까지 해온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결승골을 터뜨린 호날두를 세계 최고의 선수라고 극찬했다. 그는 "호날두는 중요한 경기에서 득점을 해준다. 우린 이미 그런 부분에 익숙해져 있다. 호날두는 지난 시즌 코파 델 레이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팀 우승을 견인했다. 전에도 말했지만, 호날두는 세계 최고의 선수다"며 팀의 에이스 호날두를 치켜세웠다.
한편, 바르샤와의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리그에서의 큰 고비를 잘 넘긴 레알은 오는 26일 독일의 바이에른 뮌헨을 홈으로 불러들여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레알은 지난 18일 원정 1차전에서 뮌헨에 1:2로 패해 결승 진출을 위해서는 홈 2차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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