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퀸즈 파크에 0:1 패배...뉴캐슬과 3점 차

2012. 4. 22. 04:58#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팀캐스트=풋볼섹션] 갈 길이 바쁜 토트넘이 퀸즈 파크 레인저스에 덜미를 잡히며 리그 4위 자리를 뉴캐슬에 뺏겼다.

토트넘은 22일 새벽[한국시간] 로프터스 로드에서 열린 퀸즈 파크와의 리그 3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24분 아델 타랍에게 내준 프리킥 실점을 만회하지 못하겨 0:1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토트넘은 FA컵 준결승전 대패를 포함해 3연패의 늪에 빠지며 리그 3경기 연속 승리하지 못하는 부진을 이어갔다.

또한, 퀸즈 파크전 패배로 리그 5위 뉴캐슬에 승점 3점이 뒤지며 리그 4위에서 5위로 밀려났다. 토트넘은 거듭되는 부진으로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놓칠 위기에 놓였다.

경기는 원정팀 토트넘이 주도했다. 저메인 데포와 가레스 베일, 라파엘 반 더 바르트 등을 선발 출격시킨 토트넘은 특유의 스피디한 공격 축구로 퀸즈 파크의 골문을 위협했다. 하지만, 골은 토트넘이 아닌 홈팀 퀸즈 파크가 터뜨렸다.

토트넘은 0:0의 상황이던 전반 24분 퀸즈 파크의 미드필더 타랍에게 프리킥 골을 허용하며 0:1로 끌려갔다. 타랍은 오른발 프리킥으로 토트넘의 골문 왼쪽 구석을 공략하며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타랍에게 실점을 내준 토트넘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산드로를 빼고 '날쌘돌이' 아론 레논을 교체 투입하며 공격력을 강화했다. 후반 33분에는 선제골을 넣은 퀸즈 파크의 타랍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며 수적 우위를 점하며 맹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토트넘의 추격전은 실패로 끝이 났다. 토트넘은 득점 찬스에서 슈팅이 번번이 골대를 외면하거나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후반전에도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수적 우위도 토트넘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았다. 결국, 토트넘은 퀸즈 파크에 0:1로 패배하고 말았다.

한편,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리그 5위 뉴캐슬이 스토크 시티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리그 4위에 진입했다. 뉴캐슬은 홈에서 요한 카바예와 파피스 뎀바 시세의 연속골을 앞세워 스토크 시티를 3:0으로 완파했다.

지동원이 결장한 선더랜드는 아스톤 빌라와 0:0 무승부를 기록했고, 이청용의 소속팀 볼튼은 스완지 시티와 1:1로 비겼다.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날을 잇따라 격파하며 상승세를 타던 위건은 후반 막판을 버티지 못하겨 풀럼의 필리페 센데로스에게 결승골을 허용해 통한의 1:2 역전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