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닐 감독 "오프사이드? 벤트너의 골은 온사이드"
2012. 4. 22. 07:33ㆍ#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선더랜드는 21일[한국시간] 빌라 파크에서 열린 리그 35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와 격돌했다. 두 팀은 경기 시간 90분 동안 접전을 펼쳤지만, 0:0으로 비겨 승부를 가리지는 못했다. 이로써 선더랜드는 리그 연속 무승 경기를 5경기로 늘리게 됐다.
원정팀 선더랜드는 이날 경기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다. 수차례 찾아온 득점 찬스를 놓쳤을 뿐만 아니라 후반 30분 벤트너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세바스티안 라르손의 크로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빌라의 골망을 흔들었지만, 득점으로 않았기 때문이다. 부심이 벤트너의 오프사이드 파울을 선언한 것이다. 간발의 차이였다. 선더랜드로서는 너무나 아쉬운 장면이었다.
경기가 끝난 후 오닐 감독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벤트너의 골이 득점으로 인정 됐어야 한다며 심판 판정에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오닐 감독은 "우리에게는 많은 기회가 있었다. 하지만, 그 기회가 골로 연결되지 않아 실망스럽다"며 경가 소감을 밝히는 한편, "부심이 벤트너의 오프사이드를 선언한 것은 실수다. 벤트너는 온사이드 위치에 있었다. 오늘 아침에 규칙이 바뀌었나보다. 만약 그렇지 않았더라면 골로 인정되었을 것이다"라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어 그는 2년여 만에 다시 찾은 빌라 파크에서 친정팀 팬들로부터 환대받은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오닐 감독은 "그들은 내가 떠난 이유를 잘 알지 못한다. 그래서 이러한 반응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인지 모른다. 내가 빌라를 떠날 때 시즌 개막을 5일 앞둔 상태였다"라고 말하며 덤덤한 반응을 보였다.
오닐 감독은 지난 2006년부터 2010년까지 빌라를 이끌며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지만, 2010-11시즌 개막을 앞두고 팀을 떠난 바 있다. 당시 오닐 감독은 팀의 핵심 선수들을 다른 팀으로 이적시킨 구단 수뇌부들과 마찰을 빚으며 스스로 지휘봉을 내려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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