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치니 감독 "다음 시즌에도 맨시티 이끌 것"
2012. 4. 22. 19:41ㆍ#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얼마 전까지 리그 선두를 달리며 첫 프리미어리그 우승의 부푼 기대감에 차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최근 리그 경기에서 잇따라 승리를 놓치며 리그 1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격차가 벌어진 상황이다. 현재로서는 리그 우승이 어렵다. 맨시티는 맨유에 승점 5점이 뒤진 채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리그 우승을 놓칠 경우 맨시티는 이번 시즌 무관으로 시즌을 마칠 수 밖에 없다.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고도 아무런 성과가 없게 되는 것이다. 때문에 소속팀과의 계약 기간을 1년 남겨둔 만치니 감독의 입지도 크게 흔들리고 있다. 무관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경질설이 제기되고 있다. 항간에는 맨시티가 레알 마드리드의 조세 무리뉴를 영입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그러나 무리뉴 감독은 다음 시즌에도 맨시티에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만치니 감독은 영국의 주간지 '옵저버'를 통해 "지금 남은 리그 4경기에 집중하고 있다. 시즌이 끝난 뒤 내 미래에 논의할 것이다"라고 밝히면서도 "다음 시즌에도 맨시티에서 감독직을 계속해서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큰 걸림돌은 없다. 지금까지 잘 해왔다"며 맨시티의 잔류를 자신했다.
이어 그는 현재 리그 우승이 힘들어진 이유가 1월 이적 시장에서의 전력 보강 실패 때문이 아니냐는 질문에 주전 선수들의 부상 공백의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만치니 감독은 "선수와의 문제는 전혀 없다. 우리는 4주 전에 부상 선수가 많았다. 수비수 빈센트 콤파니를 비롯해 졸레온 레스콧, 세르지오 아게로가 부상을 당하며 팀 전력에서 이탈했다. 반면, 맨유는 다른 시기에 부상자가 나왔다. 중요한 시기에 주축 선수들이 부상을 당하면 상당히 어려워진다"며 맨유와의 우승 경쟁에서 밀려난 요인으로 부상을 꼽았다.
지난 리그 2경기에서 10골을 터뜨리며 엄청난 화력을 자랑한 맨시티가 남은 경기에서 어떠한 성적을 낼지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맨시티는 23일[한국시간] 리그 꼴찌 울버햄튼을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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