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시야스 "바르샤전 승리로 우승 더욱 가까워졌어"

2012. 4. 22. 16:26# 유럽축구 [BIG4+]/스페인 [ESP]

[팀캐스트=풋볼섹션] 레알 마드리드의 주장 이케르 카시야스 골키퍼가 이번 '엘 클라시코' 승리로 리그 우승에 근접했다면서 라이벌 바르셀로나를 이긴 것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는 22일 새벽[한국시간] 캄프 누에서 열린 2011-12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4라운드 경기에서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샤] 2:1로 격파했다.

전반 17분 사미 케디라의 선제골로 1:0으로 앞서던 레알은 후반 중반 바르샤의 알렉시스 산체스에게 동점골을 실점했지만, 곧이어 터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추가골에 힘입어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이날 승리로 레알은 리그 2위 바르샤를 승점 7점 차로 따돌리며 남은 리그 4경기에서 큰 이변이 나오지 않는 한 리그 우승이 확실시되고 있다.

5년여 만에 바르샤 원정에서 감격적인 승리의 기쁨을 맛 본 카시야스 골키퍼는 경기 종료 후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이번 경기 결과로 레알의 우승이 가까워졌다는 견해를 밝혔다.

카시야스는 "바르샤전에서 승리함에 따라 우린 리그 우승에 근접했다. 아직 경기가 남았지만, 이곳에서 승리한 것은 리그 우승에 있어 중요한 단계였다"라고 말하며 리그 우승이 가시권에 들어왔음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이어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견인한 공격수 호날두를 칭찬하며 팀 전체적으로 좋은 플레이를 펼쳤다고 전했다.

카시야스는 "호날두는 최고의 일을 해냈다"라고 하는 한편, "우리 모두가 경기 시작부터 끝까지 좋은 플레이를 했다. 매우 중요한 경기였고, 우린 어려운 승리를 손에 넣었다. 동점골을 실점해 고통스러웠지만, 우리는 곧바로 실점을 만회하며 승리를 했다"며 바르샤전에서 보여준 팀 경기력에 흡족해 했다.

올 시즌 리그 우승에 최대 승부처였던 바르샤전을 승리로 장식한 레알은 오는 26일 홈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을 치르고, 주말에는 세비야를 상대로 리그 35라운드 경기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