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데바요르 "토트넘, 끈질긴 팀이야" 경계
2011. 4. 4. 16:30ㆍ# 유럽축구연맹 [UCL-UEL]
지난 시즌까지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던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는 올 시즌 16강전에서 리옹을 물리치고 7년 만에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챔피언스리그 16강 탈락의 어둡고 긴 터널을 벗어난 레알은 8강 대진 추첨 결과 잉글랜드의 토트넘과 준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하게 됐다.
이에 겨울 이적 시장에서 레알로 임대 이적한 아데바요르는 아스날과 맨체스터 시티에서 뛰며 다년간 프리미어리그에서 쌓은 경험을 토대로 토트넘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아데바요르는 "토트넘은 경기 내내 공격과 수비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그것은 잉글랜드 특유의 축구 스타일이다." 라고 전하며 토트넘을 끈질긴 승부 근성을 갖춘 팀이라 평했다.
아데바요르는 이어서 "토트넘의 공격수 피터 크라우치는 빠르지는 않지만, 나보다도 큰 키를 자랑하고 있다. 크라우치는 공중전에 매우 강하고 상대 선수의 동작을 느려지게 만드는 드리블링 능력도 갖추고 있다. 그는 우리에겐 가장 골칫거리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리고 모든 선수들이 인정하는 가레스 베일 역시 최고의 수준에 올라와 있다." 라고 말하며 8강 상대인 토트넘의 전력을 높이 샀다.
그러나 아데바요르는 "우리도 훌륭한 팀이고 그들과의 경쟁을 벌일 준비가 되어있다." 며 레알도 결코 만만한 팀이 아니라고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끝으로 그는 "어떻게 되든 나에게 중요한 것은 레알이 다음 라운드로 진출하는 것이다. 골 수에 관계없이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 웸블리 구장[2010-2011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장소]에서 레알의 10번 째 우승하는 것은 내 생애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다." 라고 덧붙였다.
한편, 2006년부터 2009년 12월까지 토트넘의 지역 라이벌인 아스날에서 뛰었던 아데바요르는 토트넘을 상대로 총 8골을 넣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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