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감독 "8강 1차전 결과 0:0이면 나쁘지 않아"

[팀캐스트=풋볼섹션] 레알 마드리드의 조세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과의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하루 앞둔 가운데 열린 공식 기자 회견에서 경기 전망을 내놓았다.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과의 경기는 매우 중요한 경기고 그들과의 맞대결이 기대된다. 다른 것을 생각할 수 없을 정도다." 라고 전하며 홈에서 열리는 토트넘과의 8강 1차전에 상당히 들떠있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그는 이어서 "[부상 선수에 대해]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카림 벤제마는 팀 훈련에 참가하지 않은 상황이다." 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무리뉴 감독은 "홈 첫 경기에서 무승부로 끝나는 것은 우리에게 나쁘지 않은 결과다. 경기 스코어가 0:0이면 더욱 그렇다. 그렇다고 우리는 그 결과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 싸우지는 않을 것이다." 며 화이트 하트 레인 토트넘 홈 경기장에서 열리는 8강 2차전에서 4강 진출을 위한 승부수를 던지겠다는 뜻을 밝혔다.

끝으로 그는 "해리 레드냅 감독과는 좋은 친구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만약 우리가 결승에 오르지 못한다면 그가 이끄는 토트넘이 결승에 진출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라고 덧붙였다.

지난 주말 스포르팅 히혼에 패하며 포르투, 첼시, 인터 밀란, 레알 마드리드에서 9년간 이어오던 홈 경기 무패 행진을 아쉽게 마감한 무리뉴 감독이 코 앞으로 다가온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자신의 바람이 이루어질 수 있을지 기대해본다.

한편, 스페이 원정을 떠나온 토트넘의 레드냅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는 환상적인 선수들을 보유했다. 우린 거기에 대해 잘 대처해야 한다. 우린 밀라노에서 그랬던 것처럼 이번 경기도 기분 좋게 시작할 것이다." 라고 공식 기자 회견장에서 말했다.